[헤럴드경제=권남근 기자] 치즈를 만들 때 나오는 맑은 액체를 유청(乳淸)이라고 한다. 유청에서 잔여 유당, 지방, 수분을 제거하면 단백질 순도 80% 정도의 농축 유청 단백질도 얻을 수 있다. 유청에 담긴 단백질이 심장병, 뇌졸중 등 심혈관질환을 막아 주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메디컬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영국 레딩(Reading) 대학 인간영양학연구실의 줄리 러브그로브 박사 연구팀은 근육 형성 단백질을 보충하는 데 쓰이는 유청 단백질 보충제가 혈압을 떨어뜨리고 혈중 콜레스테롤을 감소시켜 심혈관질환 위험을 8% 낮추어 주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실험은 직전 고혈압이거나 가벼운 고혈압에 해당하는 3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팀은 이들에게 매일 유청 단백질 셰이크를 2잔씩(56g) 8주 동안 마시게 한 결과 혈압, 혈중 콜레스테롤, 동맥 경직도(arterial stiffness) 등 심혈관 건강 지표들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혈압은 수축기 혈압인 최고 혈압과 확장기 혈압인 최저 혈압이 모두 크게 낮아졌다. 혈중 총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도 줄었다.
러브그로브 박사는 총 콜레스테롤이 줄면 심혈관질환 위험이 5%, 중성지방이 감소하면 심혈관질환 위험은 12%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중성지방은 콜레스테롤과 함께 혈액 속에 있는 지질 중 하나다. 우리가 섭취한 칼로리 중 당장 필요치 않은 것은 중성지방 형태로 바뀌어 지방세포에 저장됐다가 필요할 때 에너지로 전환돼 사용된다. 주로 복부에 저장되며 지나치게 쌓이면 지방간, 심혈관질환, 인슐린내성, 대사증후군 등의 문제들을 일으킬 수 있다.
▶ 클릭하면 클린해집니다! [리얼푸드]
happyday@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