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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노사회’, 화병에 좋은 음식은?

  • 2016-10-18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수저계급론, 헬조선, 묻지마범죄, 여혐 논란…지금 한국은 ‘분노사회’다. ‘N포세대’로 명명된 청춘들은 수저계급론의 구조적 불균형에 희망을 희망할 수 조차 없는 미래를 산다. 성과 없는 노동의 쳇바퀴에 갇힌 직장인들은 일상의 상실감을 키우다 체념하기 일쑤다. 불의와 불평등, 비인간화가 반복되는 사회에서 분노조절장애는 현대인의 질병으로 떠오르고 있다. 나아지지 않는 현실에 화가 치밀고, ‘복장이 터진다’고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미국 정신의학협회는 이같은 ‘화병’을 ‘한국 특유 증후군’으로 규정하기도 했다.

▶ 화병이 뭐죠?= 화병은 명치에 뭔가가 걸린 느낌 등 신체 증상을 동반하는 우울증의 일종이다.

우울과 분노를 억눌러 발생하는 정신질환으로 대부분 심리적 문제가 영향을 미친다. 억울한 감정들을 제 때 풀지 못할 경우 나타난다. 일각에선 한국인의 특유의 참는 문화가 원인이며, 책임감이 강하고 내성적인 사람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증상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증상은 다양하다. 사소한 일에 예민하고, 분노를 참지 못해 공격적 성향이 강해진다. 한숨이 늘고 쉽게 우울감에 빠지며, 수면장애에 시달리고, 눈이 쉽게 충혈되는 증상도 동반한다. 건망증도 심해진다. 여성들의 경우 생리불순에도 시달린다. 화병이 심해지면 신체증상으로 이어지는데 소화장애와 식이 장애, 고혈압과 중풍 등 심혈관 질환이 올 수 있다. 방치할 경우 공황장애, 사회부적응, 사회공포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화병이 흡연, 음주보다 위험하다고 진단한다.

▶ 음식으로 다스리는 화병=가장 중요한 것은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일상에서 안정을 취하는 것이다. 당연히 쉽지 않다. 분노의 원인이 내가 아닌 외부에 있기 때문이다. 이럴 때 화병을 예방하거나, 스트레스에 좋은 음식들이 있다.

1. 다크 초콜릿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를 감소시키고 혈압을 떨어뜨리는 효능이 있다.

2. 견과류 섬유질과 항산화제,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혈압을 낮추는 효능이 있다. 아몬드에는 에너지를 높이는 단백질과 몸에 좋은 단일불포화지방이 들어있어 우울증에 좋다. 호두에는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우울증을 감소시켜주고, 캐슈넛에 포함된 셀레늄도 기분을 좋아지게 만들어 준다.

3. 고구마단맛을 내는 카로티노이드 성분이 긍정적 사고에 도움을 준다.

4. 카레카레에 함유된 커큐민이 스트레스에 대항하고 뇌의 주요 부위를 보호하는 효능이 있다. 카레를 만들 때 엔도르핀을 분비하는 캡사이신이 함유된 고추를 넣어준다면 더욱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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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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