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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 음식 좋아하면 감기 잘 걸린다

  • 2016-10-17

[헤럴드경제=육성연 기자] 찬 바람이 부는 가을철, 따뜻한 단 음료가 생각나는 계절이다. 하지만 단 음료나 과자 등 단 음식을 많이 먹는 이들은 남들보다 감기에 쉽게 걸릴 수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미국 임상 영양저널에 따르면 하루에 탄산음료 3캔(100g)을 섭취하면 백혈구의 박테리아 박멸 능력이 크게 떨어진다. 과도한 설탕 섭취는 우리몸의 면역력을 약화시키기 때문에 감기 등의 질병에 쉽게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콜라 한 캔 (250㎖)에는 27g의 당 함유량이 들어 있으며, 콜라 두 캔만 마셔도 세계보건기구(WHO)의 일일 권장 당분섭취량인 50g을 훌쩍 넘긴다.   또 단 음식은 혈당을 올려 인슐린 기능을 떨어뜨리고 염증 반응을 악화할 수 있다.

남들보다 유난히 감기에 잘 걸린다면 평소 먹는 음식에서 설탕 섭취의 정도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지난해 한국 소비자원 발표에 따르면 한국인의 당분 섭취량은 하루 평균 65.3g으로 WHO가 권고하는 50g 수준을 넘어섰다. 한국인은 습관적으로 마시고 먹는 음식에 많은 양의 당이 함유돼 있다.

흔히 설탕 섭취라고 하면 과자나 단 케익 등을 생각하기 쉬우나 달콤하게 마시는 커피나 시중에서 판매하는 주스나 스무디 등이 더 위험하다.

커피믹스 한 개에는 7g의 설탕이 들어있다. 커피전문점에서 사용하는 액상과당 또한 천연 설탕보다 혈중 과당 수치를 더 높여 더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과일 주스도 문제이다. 서울시가 시중에서 판매중인 생과일주스 19개 제품을 분석한 결과 평균 당분 함유량은 55g으로 조사됐다. 이는 각설탕 20개 분량의 당분으로, 콜라 한 캔에 들어 있는 당분 27g의 두 배가 넘는 양이다.

미국 하버드대 연구진은 하루 1잔 이상 과일주스를 마신 여성의 당뇨 위험이 80% 정도 높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감기에 걸리기 쉬운 환절기, 자신의 설탕 섭취량을 확인하고 단 음식을 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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