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면서 관절이 퇴화되는 퇴행성 관절염은 골관절염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노인성 관절염은 주로 관절을 많이 사용하여 연골이 닳으면서 통증이 유발된다. 연골이란 뼈와 뼈를 연결하여 접촉하는 부위에 마찰을 줄이기 위해 붙어있는 물렁뼈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무거운 것을 많이 드는 노동이나 혹은 관절을 많이 사용할 때 더 잘 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가장 큰 위험 인자는 나이로 알려져 있다. 그만큼 많이 사용하기 때문이다.
▶관절염의 분류와 종류=관절염의 종류는 100여 가지로, 크게 임상증상과 그 경과에 따라 급성 관절염과 만성 관절염으로 나누고 또한 그 발생기전에 따라 염증성 관절염과 비염증성 관절염으로 나뉜다.
급성 관절염은 발생한지 6주 이내의 관절염으로 주로는 외상에 의한 것이거나 세균의 침입으로 인한 것이며, 급성으로 발생해 만성으로 진행하면 통풍성 관절염이나 류마티스 관절염이 해당된다.
만성 관절염은 6주 이상 염증이 지속되는 경우로 대부분 완치가 되지 않는 질환들로 대표적인 관절염이 류마티스 관절염이며 꾸준한 치료와 관리가 필수적이다.
또 가장 흔한 관절염인 퇴행성 관절염(골관절염)도 만성관절염이며 주로 노인에서 발생한다. 퇴행성 관절염은 시간이 지날수록 진행하기 때문에 관절의 손상이 심해져 인공관절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또 관절염을 발생기전에 따라 염증성과 비염증성으로 나눈다.
염증성 관절염은 관절에 염증이 심하게 생기는 경우로 세균의 침입이나 면역반응에 의해 염증이 심하게 일어난다. 가장 대표적인 관절염이 류마티스 관절염이며 이외에도 각종 자가면역질환에 의한 관절염이 여기에 속한다. 임상적인 특징으로 관절을 움직이지 않을 때 관절이 뻣뻣해지고 통증이 생기며 관절을 움직이면 오히려 뻣뻣함이 줄어들고 통증이 완화되는 양상을 보인다.
비염증성 관절염은 관절의 염증이 심하지 않은 경우로 퇴행성관절염이 대표적인 질환이다. 주로 외상이나 노화에 의해 연골손상이 생기면서 연골의 재생과 마모의 평형이 깨져 발생한다.
흔히 퇴행성 관절염이라 부르지만 퇴행에 의해서만 생기지 않고 여러 가지 요인들, 즉 유전적 요인, 체형, 하중, 운동종류 등에 의해 생기며 최근에는 골관절염으로 불린다.
▶퇴행성 관절염 예방을 위한 운동법=한국도 수명이 늘어나 곧 초고령화 사회로 들어갈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따라 관절통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도 점차 늘어가는 실정이다.
70세 이상 인구 중 2/3 이상이 퇴행성 관절염을 가지고 있다는 보고가 있을 정도로 노인에게 가장 흔한 관절염은 퇴행성 관절염이다. 정확한 명칭은 연골이 닳아서 생기므로 골관절염이라고 한다.
주로 많이 사용할 시에 통증이 생기는 데 하중이 가해지는 계단을 내려갈 때 무릎이나 엉덩관절의 통증이 생기고 쉬면 좋아진다. 혹은 일과 중 손가락을 많이 사용해서 저녁에 많이 쑤시고 아프며 사용하지 않고 쉬면서 통증이 점차 없어진다.
사용하는 정도와 상관없이 자고 난 이른 아침에 뻣뻣함과 함께 통증이 있으면서 운동하면서 좋아지면 류마티스 관절염과 같은 염증성 관절염을 의심해 봐야 한다.
퇴행성 관절염을 예방하기 위해선 적절한 체중 조절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미 관절염이 와서 통증이 있다면 무리한 운동이 오히려 관절염을 악화시키고 연골의 손상을 초래하므로 하중이 가해지지 않는 운동부터 천천히 시작해야 한다.
체중이 많이 나가는 사람은 앉아서 허벅지에 힘을 주는 운동으로 시작해 고정 자전거 운동이 도움이 된다. 하루에 40분~50분 정도 평지를 걸으면서 체중을 같이 줄이면 관절 상태에 따라 달리기도 할 수 있다.
이상훈 강동경희대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한번 닳은 연골은 다시 돌아오기가 힘들기 때문에 관절염은 초기에 발견해 진행을 예방해야 한다”며 “초기에 약물로 염증을 조절하는 것과 동시에 적절한 운동으로 체중을 줄이고 근력을 키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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