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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마티스 관절염에 좋은 음식은?

  • 2016-10-13

-염증성 질환인 만큼 항염 효능이 있는 생선 많이 먹어야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류마티스 관절염은 아직 완치는 불가능하고 지속적인 관리가 중요한 병으로 매일 먹는 식생활의 영향에 대한 관심이 높을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아직 명확하게 좋고 나쁜 음식이 밝혀지지 않았다.

특정 음식이 류마티스 관절염을 호전시킨다는 명확한 근거가 밝혀지기 전까지는 일반적인 건강식을 유지하는 것이 권장된다. 편식을 하지 말고 야채와 과일을 충분히 먹되 지방과 콜레스테롤이 적게 함유된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술은 가급적 마시지 말고, 적절한 체중을 유지할 것도 중요하다.

환자들은 영양 불균형의 위험성에 노출돼 있어서 만성 염증에 의해 기저대사량이 증가하고 단백질 파괴로 인해 체중감소가 초래될 수 있다. 통증과 기능제한으로 음식을 조리하거나 구매하기 불편해 충분히 음식을 섭취 못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또 치료약제로 인해 영양소의 결핍도 초래될 위험이 있다. 특히 엽산, 비타민 B6, B12, C, D, E, 칼슘 등의 결핍이 발생할 위험이 높으므로 이들을 충분히 함유한 음식을 먹는 것이 권장된다.

최찬범 한양대류마티스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일반적으로 지중해식이라고 하는 생선, 콩, 야채, 과일, 올리브유 위주의 식생활이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지만 아직 명확한 근거는 부족한 상태”라며 “그러나 생선은 항염 효과가 있다는 보고들이 나오고 있어 질환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관절염의 일종인 통풍은 어느 병보다도 심한 통증을 일으키고, 과거 왕들이 앓아서 흔히 ‘병 중의 왕이자 왕의 병’이라고 말한다. 이는 퓨린의 대사이상으로 요산이 침착돼 생기는 병이므로 퓨린이 많이 함유돼 있는 음식을 많이 먹게 되면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

비만과 비활동적인 생활습관 등이 발병과 연관이 돼 있어 과거 왕들 못지 않은 식생활 습관을 가진 현대인들에게서 발병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요산이 높아지면 단순히 관절염뿐 아니라 신장의 손상을 유발할 수 있고, 최근 고혈압, 심혈관계 질환과도 밀접한 연관성이 밝혀져 있어 생명의 위협까지 초래할 수 있으므로 관심과 조절이 필요하다.

육류와 해산물이 통풍과 연관돼 있다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단백질 보다는 퓨린 함량이 중요하다. 내장, 간, 삼겹살, 정어리, 청어, 빙어, 홍합 등이 퓨린을 많이 함유한 대표적인 식품이다.

술 또한 통풍과 연관성이 잘 알려져 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맥주가 연관성이 높고, 와인은 영향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과당도 연관성이 있어 탄산음료가 통풍을 유발할 수 있다. 반면 커피는 요산을 낮추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우유 등 유제품은 요산을 낮춰 예방적 효과가 있으나, 아직 그 기전은 명확히 밝혀져 있지 않다. 시금치와 콩 등 일부 채소는 퓨린이 많이 함유돼 있지만 실제 요산을 높이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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