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푸드=육성연 기자] 디저트 카페 투썸플레이스가 미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1호점은 오는 10월 개장하는 미국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 매장이다. 투썸만의 ‘K-페어링(K-Pairing)’ 경험을 새로운 카페 문화로 제안한다는 전략이다.
투썸플레이스는 3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미국 진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미국 사업 전략과 중장기 글로벌 비전을 공개했다.
문영주 대표이사는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F&B 브랜드 플랫폼’이라는 비전과 단계별 성장 로드맵을 제시했다. 2026년부터 2027년까지는 ‘멀티 브랜드(Multi-Brand)·멀티 네이션(Multi-Nation)’ 전략을 본격화한다. 올해 미국 슈퍼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밴루엔(Van Leeuwen)’을 국내 론칭한 데 이어 미국 진출을 통해 브랜드와 시장의 외연을 동시에 넓힐 예정이다. 2028년부터는 미국에서 축적한 사업 경험과 브랜드 운영 역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확장을 본격화해 전 세계 주요 시장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문영주 투썸플레이스 대표이사는 대표는 “미국을 첫 진출 시장으로 정한 이유는 투썸만의 페어링 문화 차별점이 미국에서도 승산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미국에서는 카페에서 화려하고 다양한 케이크를 파는 곳이 매우 드물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소비자는 묵직한 버터케이크 위주로 소비하기 때문에 신선한 과일 등이 올라간 부드러운 생크림 케이크를 한국형 케이크로 공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투썸플레이스는 미국 시장의 첫 거점으로 워싱턴 D.C.와 인접한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 올드타운의 킹 스트리트(King Street)를 선택했다. 현지 법인이 매장을 직접 운영한다.
문영주 대표는 “가장 큰 시장인 미국에서 성공한다면 다른 시장 진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현재 일본 진출도 검토 중”이라고 했다.
김신영 총괄 부사장은 미국 시장 진출 전략을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그는 “매장 공간은 한국 서까래에서 영감을 받아 천장을 디자인하는 등 한국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했다.
특히 “‘투썸’이라는 메인 슬로건처럼 커피와 디저트 페어링을 강조하는 데 주력했다“고 강조했다.
그 중심에는 투썸플레이스의 대표 케이크인 ‘스초생’과 ‘아박’이 있다. 여기에 달고나·흑임자·인절미 등 한국 식재료를 재해석한 케이크도 선보인다.
음료 역시 ‘달고나 크림탑 (Dalgona Cream Top)’, ‘코리안 애플 시나몬 티 (Korean Apple Cinnamon Tea)’, ‘그린 플럼 리프레셔(Green Plum Refresher)’, ‘미숫가루 프라페(Misugaru Frappe)’ 등 한국적인 맛을 보다 친숙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식사 메뉴도 있다. 불고기와 달걀을 활용한 ‘K-토스트(K-Toast)’와 ‘불고기 비빔볼(Beef Bulgogi Bibimbowl)’ 등이다.
김신영 부사장은 “한국을 대표하는 카페 브랜드로서 한국 카페를 제대로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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