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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암, 40~50대 남성 사망원인 1위

  • 2016-09-09

-간세포에서 생겨난 악성 종양…한국은 한해 1만여명 발생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간암(간세포암종)은 간을 이루고 있는 간세포에서 생겨난 악성 종양을 말한다. 매년 전 세계적으로 약 60만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한국에서는 위, 갑상선, 대장, 폐에 이어 5번째로 흔한 암이다.

특히 간암은 폐암에 이어 두 번째로 암으로 인한 사망자가 많은 질환이다. 40~50대 남성에게서는 암 사망 원인의 1위를 차지한다.

▶간암 잘 걸리는 사람 따로 있다?=대한간학회와 국립암센터는 간암이 생길 위험이 특히 높은 사람은 추적 검사를 시행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남자 30세, 여자 40세 이상으로, B형ㆍC형간염 바이러스에 의한 만성 간질환, 여러 원인에 의한 간경변증을 가진 이들이다. 이밖에도 여러 원인에 의한 만성 간질환자와 가족력이 있는 환자에서도 간암의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간암 걸려도 증상이 없다는데=간암 환자의 상당수는 특별한 증상이 없을 수 있다. 증상이 있더라도 간암은 기존에 간질환이 있는 사람에게서 주로 생기기 때문에 간암의 증상과 기존 질환의 증상이 혼동돼 간암이 생겨도 잘 모르는 수가 많다.

일부 환자에서는 우상복부의 통증이 있고, 덩어리가 만져지기도 한다. 기존 간질환이 갑자기 악화되거나 피로, 쇠약감, 체중 감소 등이 있을 수 있다. 간암이 생길 위험이 높은 사람은 주기적으로 복부 초음파와 혈액검사를 통한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식이요법으로 간암 완치 가능?=무슨 음식이 좋다고 하면 환자들은 거기에만 매달리는 것이 인지상정이다. 소화에 지장이 없는 한 모든 음식물을 골고루 섭취해 균형 잡힌 식생활을 하는 것이 좋다. 다만, 복수가 있거나 간성혼수가 있는 환자는 전문의와 상의해 염분이나 단백질을 제한하는 것이 필요하다.

간암의 특효약이라고 소문난 것들도 널려 있다. 효과가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았고, 때로는 부작용으로 인해 치료 과정에 방해를 준다. 여기에만 의존하다 치료 기회를 놓칠 수도 있으므로 현혹되지 않는 것이 좋다.

▶간암 예방법과 조기 치료를 위해서=간암이 생길 위험이 높은 집단에 들지 않는 것이 최선이다. 국내 간암 발생의 주요 원인인 B형간염의 예방을 위해 B형간염 항체가 없는 사람은 백신을 맞아야 하며, 특히 신생아 접종은 필수다.

간염에 걸리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과 칫솔, 면도기, 손톱깎이를 같이 사용하지 말고, 지나친 음주를 삼가고 금연을 한다.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균형있는 음식물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며,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받는 것도 좋다.

일단 만성 간질환로 진단되면 간암의 조기 발견을 위해 정기적인 초음파와 혈액검사를 정기적으로 받아야 한다. 만성 B형간염 환자와 B형간염 바이러스 보유자, 만성 C형간염 환자, 간경변증 환자, 기타 알코올과 같은 다른 원인에 의한 만성 간질환 환자 등이 이에 해당한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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