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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술 입에도 못 대는 이 대리가 지방간?

  • 2016-09-09

-평소 과음하는 사람들과 비슷하게 간에 지방이 끼는 질환. 심하면 4명 중 1명이 간경변증으로 진행. -가볍게 여기지 말고,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 비알코올성 지방간이랑 술을 전혀 안 마시거나 소량을 마실 뿐인데도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들과 비슷하게 간에 지방이 많이 끼는 질환을 말한다.

대부분 지방간은 가벼운 병이지만, 심한 지방간 환자 4명 중 1명은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됐을 때 간경변증으로 진행한다. 전문가들은 지방간을 안이하게 생각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지방간 누가 잘 걸리나?=비만, 당뇨병, 고지혈증을 가진 사람들에서 지방간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그 외에도 여성 호르몬제나 스테로이드(부신피질 호르몬 등)를 포함한 여러 가지 약제를 오래 복용해도 지방간이 올 수 있다. 급작스러운 체중 감량이나, 체중 감량을 위한 수술 후에도 심한 지방간이 올 수 있다.

지방간이 있더라도 대부분 아무 증상이 없다. 가끔 간이 위치한 오른쪽 상복부가 뻐근하거나 피로감이 심해지는 정도다. 우연히 시행한 검사에서 간기능이 나쁘다고 알게 되는 만큼 당뇨병이나 비만이 있는 사람은 불편한 증상이 없어도 간기능 검사를 하는 것이 좋다.

▶지방간 치료하려면=지방간과 관련된 인자들, 즉 당뇨병, 비만, 관련 약제 등의 원인을 치료해야 간도 좋아진다. 당뇨가 있다면 혈당 조절이 잘 되도록 치료받고, 고지혈증이나 혈압치료도 받아야 한다. 대부분의 지방간 환자가 과체중 또는 비만을 동반하고 있으므로 적극적인 체중 감량, 적절한 식사요법, 꾸준한 유산소 운동이 효과적인 치료법이다.

식사요법과 관련해서는 야식을 피하고 기름에 튀긴 음식보다는 삶은 음식, 당분이 들어간 음료수보다는 물이나 녹차 종류를 마시는 것이 좋다. 초콜릿, 라면 등 고열량 음식을 과하게 섭취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운동은 각자 상황과 체력에 맞도록 선택한다. 빠르게 걷기, 자전거 타기, 조깅, 수영, 등산, 에어로빅 댄스 등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일주일에 3번 이상, 한번에 30분 이상 하는 것이 좋다.

처음 시작 단계에서는 가벼운 운동부터 시작하고, 운동 중에 가슴이나 무릎에 통증이 느껴지면 중단한다. 운동 중 물은 충분히 마시는 것이 좋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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