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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찌개 위 ‘거품’, 덜어내야 하나요?

  • 2016-09-02

[헤럴드경제=육성연 기자] ‘보글보글’ 찌개에서 기분좋은 소리가 들릴 때면 한가지 고민이 생긴다. 찌개가 끓으면서 발생된 거품을 걷어내야 하느냐의 문제이다. 대부분 국물 맛이 텁텁해지고 몸에 좋지 않다는 이유로 거품을 걷어내는 경우가 많다. 찌개위 거품, 과연 걷어내야만 하는 걸까?

애매한 찌개위 거품 문제는 이미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정확하게 정해줬다.

우선 찌개나 국을 끓일 때 발생하는 거품의 성분은 식재료나 양념 등에서 나오는 단백질이나 녹말이 국물에 녹지 않고 응고돼 떠오른 것이다.   100℃에서 물이 끓게 되면 용기 바닥에서부터 생성된 증기 덩어리가 커지면서 위쪽으로 상승하게 되며. 이 증기가 외부로 표출되면서 기포로 보이게 된다.

하지만 찌개는 물과 함께 내용물을 넣기 때문에 이 기포에 불용성 유기물질이 달라붙어 찌개 거품을 만들어 낸다.

고기를 넣은 찌개라면 고기의 핏물이 응고되거나 고기 부스러기가 엉킨 부유물이, 된장찌개에는 콩의 단백질 성분이 거품으로 떠오르게 된다. 특히 찌개에는 고춧가루 등 양념이 엉겨 붙어 위로 뜰 수 있다.

결론적으로 찌개나 국의 거품은 물에 녹지 않은 내용물이나 양념의 단백질 또는 녹말 성분이 떠오른 것인 만큼 인체에 유해한 물질이나 불순물이라고 할 수 없다.

찌개의 거품은 그냥 먹어도 건강상 문제가 없으나 담백한 맛을 원한다면 거품을 걷어내고 먹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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