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푸드=육성연 기자] 사단법인 대한제과협회는 국내 제당 3사의 설탕 가격 담합 적발 사안과 제분사 7사의 밀가루 가격 담합 의혹과 관련해, 전국 제과·제빵 소상공인의 권익 보호와 산업 신뢰 회복을 위한 규탄 궐기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최근 공정거래위원회는 국내 제당 3사의 설탕 가격 담합 행위를 적발하고 과징금 및 시정명령을 부과했다. 또한 제분 업계 7개 사의 밀가루 가격 담합 의혹에 대해서도 심사 절차가 진행 중이다. 대한제과협회는 이 두 사안을 “제과·제빵 산업에 매우 부정적이고 중대한 영향을 미친 사안”으로 규정했다.
협회는 “밀가루와 설탕은 제과·제빵 산업에서 대체가 어려운 핵심 원재료이며, 가격 변동은 곧 영세 사업자의 원가 구조와 경영 안정성에 직결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정상적인 시장 경쟁에 따른 가격 형성이라면 수용할 수 있으나, 의도적 담합 행위는 제과·제빵 소상공인과 F&B 기업 간 상생의 신뢰를 근본적으로 훼손하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특히 협회는 “구조적으로 취약한 사회적 약자인 소상공인에게 부담을 고의로 전가한 악의적 행위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라며 “원재료 가격의 인위적 상승은 결국 빵, 디저트 등 최종 소비재 가격 인상으로 이어져, 소비자 부담으로 전가된다”라고 유감을 표명했다.
협회는 오는 25일 서울 리버사이드호텔에서 설탕·밀가루 가격 담합 규탄 궐기대회를 열 계획이다. 이날 자리에서 업계의 공식 입장을 표명하고, 책임 있는 공식 협의와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할 예정이다. 아울러 법률적·제도적·집단적 대응 방안을 검토 중이며, 필요시 정부 및 국회와의 공식 협의 채널을 통해 공동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마옥천 회장은 “산업의 근간이 되는 기초 원재료 시장에서의 공정성과 투명성은 절대적으로 보장되어야 한다”라며 “대한제과협회는 전국 제과·제빵 소상공인의 생존권과 산업의 공정 질서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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