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푸드=육성연 기자] 제왕절개 수술을 받은 산모가 수술 직후 커피를 한 잔 마셨을 때 회복 지표가 눈에 띄게 개선됐다는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RCT) 결과가 나왔다. 일반적으로 제왕절개 수술 후 산모는 커피 등 카페인 함유 음료를 피하는 경향이 있다.
21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터키 KTO 카라타이대학교 보건과학대학 조산학과 하피제 튀즈멘(Hafize Tuzmen) 연구원팀이 지난해 제왕절개 수술을 받은 산모 57명을 무작위 배정해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 연구 결과는 ‘유럽산부인과학저널’ 최근호에 실렸다.
연구팀은 제왕절개 수술 산모 57명을 커피 섭취 그룹(29명)과 대조 그룹(28명)으로 무작위 분류했다. 커피 섭취 그룹 산모는 수술 6시간과 12시간 후에 카페인 함유(각각 100㎎, 대략 아메리카노 커피 한 잔에 든 카페인의 양) 커피를 마셨다. 대조 그룹 산모는 커피를 마시지 않고 일반적인 회복 프로토콜만 유지했다.
그 결과 커피를 마신 그룹에서 수술 후 첫 첫 배변 시간은 커피 섭취 산모가 평균 7.3시간이었다. 대조 그룹 여성(11.3시간)보다 약 4시간 빠른 회복을 보였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커피 섭취 그룹 여성은 군은 대조 그룹 여성보다 수술 후 가스 배출 빈도도 높았다”며 “이는 장운동 회복이 상대적으로 빨랐음을 시사한다. 커피 섭취 여성의 장 회복이 빠른 것은 커피에 든 카페인뿐 아니라 다양한 생리 활성 성분이 위장관 평활근 운동을 자극한 덕분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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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28. 20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