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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라인 만들어볼까…제철에 먹는 ‘늙은 호박 활용법’

  • 2025-11-27

부기 제거하는 칼륨·펙틴 풍부

전과 솥밥·펌킨 라테 등에 사용

늙은 호박은 부기 제거에 좋은 제철 식품이다. [우리의 식탁 제공]
늙은 호박은 부기 제거에 좋은 제철 식품이다. [우리의 식탁 제공]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아침에 얼굴이 붓고, 오후에 다리가 무거워진다면 늙은 호박으로 부기 완화에 도움을 얻을 수 있다. 늙은호박은 10월부터 12월까지가 제철이다.

의학 전문가에 따르면 부종은 체내 수분 대사 이상이나 나트륨 과다 섭취, 혈액순환 저하, 호르몬 변화 등이 원인일 수 있다. 늙은호박의 대표적인 효능은 부기 제거다. 실제 한의학에서는 호박을 습기와 노폐물을 배출해 부기를 줄이는 식품으로 본다.

산후 임산부가 늙은호박을 먹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평소 몸이 자주 붓거나 수술 후 부기를 빼야 하는 경우에도 도움 된다.

늙은호박에는 부기 제거에 좋은 이뇨 작용 성분들이 풍부하다. 칼륨과 수용성 식이섬유인 펙틴 등은 체내 노폐물과 수분 배출을 통해 이뇨 작용을 촉진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생 늙은호박 100g에는 나트륨 배출을 돕는 칼륨이 336㎎ 들어 있다. 열량도 38㎉에 그친다. 부기를 제거하면서 포만감도 높아 다이어트 식단에도 적합하다.

팥과 함께 먹으면 더욱 좋다. 팥 역시 부기 제거에 좋은 식품이다. 호박에 부족한 비타민 B1도 보충해 준다.

늙은호박에는 노란빛을 내는 베타카로틴도 853㎍ 다량 들어 있다. 늙은호박의 대표 영양소다. 베타카로틴은 우리 몸에서 비타민 A로 바뀌어 눈 건강이나 혈당 조절 등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

(왼쪽부터) 펌킨 스파이시 라테, 늙은호박 영양 솥밥, 늙은호박전 [우리의 식탁 제공]
(왼쪽부터) 펌킨 스파이시 라테, 늙은호박 영양 솥밥, 늙은호박전 [우리의 식탁 제공]

늙은호박을 이용한 추천 요리는 가을에 어울리는 ‘펌킨 스파이스 라테’와 ‘늙은호박 영양솥밥’이다. 가을의 영양을 담은 제철 음식으로 제격이다.

‘펌킨 스파이스 라테’는 커피전문점에서 가을에 선보이는 시즌 음료 중 하나다. 노란 호박즙에 시나몬 가루와 메이플 시럽을 넣는다. 특히 우유 대신 아몬드를 넣으면 열량이 낮아지면서 고소한 맛도 어우러진다.

집에서도 착즙기가 있으면 쉽게 만들 수 있다. 우리의 식탁 레시피에 따르면 착즙기에 깍둑썬 호박과 불린 아몬드를 넣고 돌린다. 이를 냄비에 붓고, 메이플시럽과 시나몬 가루를 넣는다. 중불에서 15분간 저어가며 끓이면 완성이다.

늙은호박을 올린 영양 솥밥도 건강식이다. 늙은호박에 표고버섯, 밤 등을 넣으면 가을 영양식이 완성된다. 만드는 법은 냄비에 참기름을 두르고 쌀을 넣고 볶는다. 쌀알이 투명해지면 다시마 육수와 소금을 넣고 밤을 올린 후 뚜껑을 닫아 중간 불에서 끓인다. 밥물이 끓어오르면 늙은호박과 표고버섯, 볶은 은행을 얹고 약한 불에서 15~20분 익힌다. 5분 정도 뜸을 들인다.

지글지글 호박전을 부쳐도 맛있다. 늙은호박의 단맛을 바삭하게 즐길 수 있다. 볼에 채를 썬 늙은호박을 넣고 설탕과 소금을 뿌려 20분 둔다. 부침가루를 섞어 되직하게 반죽을 만든다. 기름을 두른 팬에 반죽을 넣고 앞뒤로 부치면 끝이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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