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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인 여성이 마신 블랙커피 2잔, 인슐린 저항성 위험 감소

  • 2025-09-04
커피 [123RF]
커피 [123RF]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성인 여성이 매일 블랙커피를 2잔 이상 마시면 당뇨병 예방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음을 시사하는 연구가 국내에서 나왔다. 블랙커피를 2잔 이상 마신 여성의 인슐린 저항성 위험이 커피를 마시지 않는 여성보다 30% 가까이 낮았다. 인슐린 저항성이란 인슐린이 잘 작동하지 않아 혈당 조절이 어려운 상태를 가리킨다.

4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경희대 식품영양학과 제유진 교수팀이 2019∼2021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성인 남녀(19∼64세) 7453명을 대상으로 커피 섭취와 인슐린 저항성의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 연구 결과는 영양학 분야 국제 학술지인 ‘뉴트리언츠’(Nutrients) 최근호에 실렸다.

제 교수팀은 연구 대상자를 섭취한 커피의 종류(블랙커피와 설탕/크림 첨가 커피)와 하루 커피 섭취량(무 섭취, 1잔 이하, 2잔, 하루 3잔 이상)에 따라 분류했다. 매일 블랙커피를 2잔 섭취한 여성의 HOMA-IR(가장 널리 쓰이는 대표적 인슐린 저항성 지표, 인슐린 저항성이 높을수록 상승) 수치가 커피를 마시지 않는 여성보다 27% 낮았다. 3잔 이상 마시면 HOMA-IR이 34%나 감소했다. 매일 블랙커피를 2잔 마신 여성의 공복 인슐린 수치(혈중 인슐린 농도, 인슐린 저항성이 높을수록 상승)도 커피를 마시지 않은 여성 대비 30% 낮았다. 3잔 이상 마신 여성에선 36% 감소했다.

반면 남성이나 설탕/크림 첨가 커피를 마신 여성에선 인슐린 저항성 개선 효과가 드러나지 않았다.

이 연구는 커피 섭취와 인슐린 저항성 간의 연관성을 한국 성인을 대상으로 커피 유형별로 분석한 첫 번째 대규모 연구다. 블랙커피를 하루 2잔 이상 섭취하는 한국 여성에게서 인슐린 저항성 지표가 눈에 띄게 개선됐다는 것이 이 연구의 결론이다. 이는 커피에 든 카페인ㆍ엽산(비타민 B군의 일종)ㆍ클로로젠산 등 항산화ㆍ항염증 성분이 인슐린 저항성을 낮췄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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