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푸드=육성연 기자] 한국식품안전연구원은 한국식품위생안전성학회, 한국식품안전협회와 산학연 공동으로 냉장‧냉동 베이커리의 스마트 해썹과 지능형온도스티커(TTI) 도입을 촉구했다.
24일 한국식품안전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5⁓6월 충북 청주와 진천의 집단급식소에서 케이크 빵을 섭취해 총 256명의 식중독 환자가 발생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원인 식품인 딸기크림 롤케이크와 초코바나나빵의 판매를 중단하고 회수 조치했다.
하상도 중앙대학교 교수는 “살모넬라 같은 세균성 식중독은 위생관리를 잘해도 완벽한 제어가 어려워 언제든 대규모 사건을 발생시킬 수 있다”며 “늘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식중독균 오염은 식품의 제조 과정에서 교차 오염되기도 하나 대부분 농수축산물 원료에서 기인한다. 이에 보존 온도와 시간 등 철저한 안전관리가 필요하다. 냉동식품은 냉동 상태로, 냉장식품은 냉장 상태로 보관·유통되지 않으면 오염된 세균이 급격히 증식할 수 있다.
최근 냉동 케이크와 생지 유통 시 배송 차량이 점포 도착 후에도 냉동‧냉장고에 입고하지 않고 2시간 이상 상온 방치한 사례도 있다. 운반 트럭이나 급식소에서는 빈틈없는 냉장·냉동식품 콜드체인 유지가 중요하다.
문미란 한국소비자단체연합회장은 “최근 일련의 학교급식 대규모 식중독 사건의 주범인 냉장‧냉동 식품, 특히 안전에 민감한 식육이나 케이크 등의 안전관리와 식중독 재발 방지를 위한 정부의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상배 한국식품안전인증원장은 “최근 빈발하는 대형 식중독 사고를 원천적으로 막기 위해서 냉장냉동 베이커리에 AI(인공지능)를 활용한 스마트 해썹과 온도를 제대로 지키는지를 감시할 수 있는 지능형온도스티커(TTI) 등 온도 감시 수단 도입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용 한국식품안전정보원장도 “AI나 빅데이터 분석 등 첨단 정보시스템을 활용한 선제적 식품안전관리는 K-푸드 수출의 지속적 성장의 필수요건”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시장에서는 파리크라상, 성심당 등 제빵사업체를 중심으로 스마트 해썹을 구현을 위한 AI의 도입, 지능형 온도스티커(TTI)의 도입이 시도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300여 건의 식중독, 5000∼6000 명의 환자가 발생한다. 최근 6년 동안(2019-2024) 살모넬라균으로 인한 식중독 환자 수는 매년 110∼160건, 1930∼284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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