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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꾸 나는 입냄새…아침 요거트가 도움 될까?

  • 2025-06-17
아몬드 토핑 요거트 [123RF]
아몬드 토핑 요거트 [123RF]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아침 식단의 인기 메뉴로 떠오른 그릭요거트는 장 건강뿐 아니라 구취 제거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요거트에 풍부한 프로바이오틱스가 입안의 유해 박테리아를 줄이기 때문이다.

구취의 주요 원인은 입안의 박테리아 증식이다. 의학 전문가들에 따르면, 우리 입안에는 700종이 넘는 미생물이 있다. 소화를 돕고 병원균 침입을 막는 박테리아와 함께, 충치와 입냄새를 유발하는 박테리아도 있다.

유해 박테리아를 없애는 프로바이오틱스의 효능은 여러 논문을 통해 확인됐다. 국제학술지 영국의학저널 오픈(BMJ open·2022)이 다룬 중국 쓰촨대학교 연구진 논문에 따르면, 실험자에게 프로바이오틱스 보충제를 4주간 제공하자, 입냄새를 유발하는 황 화합물 수치가 감소했다. 프로바이오틱스 섭취가 구취를 예방하거나 없애는 데 효과적이란 분석이다.

프로바이오틱스는 구취제거뿐 아니라 충치 예방이나 잇몸 보호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약학분야 국제학술지 파마슈틱스(Pharmaceutics·2022)가 소개한 레바논·멕시코 공동연구진의 연구 결과다.

논문에 따르면, 프로바이오틱스는 구취 유발의 원인인 플라그 축적과 잇몸 질환을 예방하는 동시에 유해한 세균 억제를 통해 잇몸과 치아를 보호하는 작용도 한다.

두 연구에서 사용한 프로바이오틱스는 락토바실러스 살리바리우스, 락토바실러스 루테리(Lactobacillus reuteri), 스트렙토코쿠스 살리바리우스(Streptococcus salivarius), 웨이셀라 시바리아와(Weissella cibaria) 등이다.

이런 프로바이오틱스는 요거트에 풍부하다. 다만 제품 중에는 구강 건강에 나쁜 설탕이 많이 들어간 경우도 있다. 당분 함량이 많거나 과일맛 제품 대신, 플레인 또는 무설탕 제품을 고르는 것이 낫다.

발효 식품에도 많다. 우리나라 발효 음식인 김치가 대표적이다. 된장이나 최근 유행하는 케피어(발효 유제품), 콤부차(발효 음료)를 먹어도 좋다.

프로바이오틱스의 일종인 락토바실러스 살리바리우스는 발효식품 외에도 바나나, 치커리 뿌리 등 고섬유질 식품에도 풍부하다.

구취는 일반적으로 구강 세균, 입안 음식물 찌꺼기, 잇몸 감염, 구내염 등으로 발생한다. 하지만 당뇨병, 신장 질환, 위궤양, 간 질환 등으로 인한 증상이라면 프로바이오틱스의 효과를 볼 수 없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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