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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 라면 시장 강자로 떠오른 한국

  • 2025-05-11
[123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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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푸드=육성연 기자] 러시아 즉석라면 시장에서 한국산이 주목받고 있다고 코트라(KOTRA)가 전했다 .

통계청에 따르면, 한국에서 러시아로 수입된 라면은 20년 만에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2024년 대 러시아 수출은 전년 대비 85% 증가했다. 러시아 즉석라면 수입 시장 점유율은 중국, 한국, 카자흐스탄 순이다. 중국은 최근 3년간 20~30% 내외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광고 대행사 ‘Gradus’의 보고서에 의하면 2024년 상반기 가장 높은 판매율을 보인 브랜드는 ‘BigBong’(러시아)과 ‘도시락(Doshirak)’(한국)이다.

실제 러시아 내 대·중형 유통망에는 한국 제품 전용 진열대가 마련돼 있다. ‘X5 그룹’이 소유한 소매 체인점인 ‘Pyaterochka’는 특히 한국 식품을 다양하게 판매한다. 즉석 라면 뿐만 아니라 한국산 아이스크림과 음료 등이 있다.

새로운 유통 채널도 등장했다. 세르게이 레베데프는 라면 셀프서비스 체인 ‘KONO’를 설립했는데, 매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제품은 한국산이다. 매장에서 조리가 가능해 한국 드라마 속 장면을 체험할 수 있다.

코트라 관계자는 “러시아는 즉석 라면 시장의 발전 가능성이 매우 큰 지역”이라며 “최근 K-문화에 관심이 높은 젊은 층들이 늘어나면서 한국산 제품이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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