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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마토가 건강에 이로운 이유
  • 2025-04-15
토마토 [123RF]
토마토 [123RF]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토마토가 암 예방ㆍ변비 예방ㆍ당뇨병 위험 감소 등 5가지 웰빙 효과를 나타낸다는 기사가 미국의 건강 전문매체에 실렸다.

15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미국의 건강 전문지 헬스(Health)는 토마토의 5대 건강상 장점을 선정했다.

먼저 암 예방 효능이다. 2018년 ‘전립선암과 전립선 질병’(Prostate Cancer Prostatic Dis.)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토마토를 자주 섭취하는 남성의 전립선암 발병 위험이 낮았다. 이는 토마토에 풍부한 항산화 성분인 라이코펜과 베타카로틴 덕분이다. 이들 항산화제는 세포 손상을 막아 암세포로의 진행을 억제하고, 이미 생긴 암세포의 사멸을 유도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둘째는 심장 건강 증진이다. 2022년 바이올로지(Biology)지엔 토마토를 자주 섭취하면 심혈관질환 위험이 14% 낮아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실렸다. 특히 라이코펜의 혈중 농도가 높을수록 심장 건강이 더 좋아진다는 연구도 있다.

셋째는 변비 예방이다. 토마토엔 수용성과 불용성 식이섬유가 모두 풍부해 장 건강에도 이롭다. 착즙 주스에 고스란히 남아 있는 수용성 식이섬유는 소화 중 물을 흡수해 젤 형태로 변하면서 소화를 촉진한다. 불용성 식이섬유는 배변을 쉽게 만들어준다. 토마토 속 셀룰로스ㆍ헤미셀룰로스ㆍ펙틴 등은 대장에서 잘 분해되지 않아 건강한 대변 형성에 도움을 준다.

넷째는 제2형(성인형) 당뇨병 위험 감소다. 토마토의 라이코펜이 세포 손상을 막고 염증을 줄여 제2형 당뇨병 예방에 기여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Molecules, 2022년).

마지막은 뇌 건강 보호이다. 토마토 속 항산화 성분은 뇌세포를 보호하고 인지 기능 저하 속도를 늦추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2022년 바이올로지(Biology)지엔 라이코펜을 많이 섭취한 70세 이상 고령자의 인지 기능 저하 속도가 느렸다는 연구논문이 발표됐다.

매체는 토마토를 생으로 먹는 것도 좋지만, 식용유와 함께 조리하거나 즙을 내 주스로 만들어 마시는 방법도 추천했다. 착즙 주스 형태는 라이코펜ㆍ베타카로틴 등 항산화 영양소의 섭취가 간편하고 토마토의 수용성 식이섬유도 함께 섭취할 수 있다. 여기에 염분이나 인공 감미료 없이 100% 착즙한 토마토 주스라면 더욱 좋다. 아보카도나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과 같은 건강한 지방과 함께 섭취하면 토마토의 대표 파이토케미컬인 라이코펜(지용성)의 체내 흡수가 원활해진다. 조리 과정에서 라이코펜 함량이 오히려 높아져 체내 흡수율을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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