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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스프리, ‘한국-뉴질랜드 영양학 학술 교류 세미나’ 마쳐
  • 2025-04-14
마그릿 비서스 뉴질랜드 오타고대 병리생물의학과 교수 [제스프리 제공]
마그릿 비서스 뉴질랜드 오타고대 병리생물의학과 교수 [제스프리 제공]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뉴질랜드 키위 브랜드 제스프리가 지난 9일(현지시각) 뉴질랜드 본사에서 ‘한국-뉴질랜드 영양학 학술 교류 세미나’를 개최했다.

14일 제스프리에 따르면 세미나는 키위의 면역력·장 건강 관련 효능을 다룬 뉴질랜드 현지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한국인의 과일·채소 섭취 실태를 살펴보는 초청 세션과 전문가 종합 토론으로 진행됐다.

한국에서는 정효지 한국영양학회 회장(서울대 보건대학원), 송윤주 한국영양학회 교수(가톨릭대 식품영양학과)를 비롯해, 정희원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교수와 오진승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참석했다. 뉴질랜드에서는 마그릿 비서스(Margreet Vissers) 오타고대학교 병리생물의학과 교수와 시몬 베이어(Simone Bayer) 영양학과 박사가 참여했다.

마그릿 교수와 시몬 박사는 각각 ‘면역을 위한 키위 연구’와 ‘키위 섭취를 통한 장 기능 개선 연구’의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썬골드키위를 하루 2개씩 섭취한 그룹에서 비타민 C 수치 증가, 면역세포 활성, 피로감 감소가 확인됐다. 그린키위의 경우 과민성 대장증후군 및 기능성 변비 환자의 복통과 변비 증상을 유의미하게 개선된 효과가 나타났다.

두 전문가는 ‘영양소 밀도’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영양소 밀도는 동일한 열량 대비 함유된 영양소의 양을 나타내는 지표다. 발표에서 소개된 제스프리 키위는 루비레드 28.5, 썬골드 26.7, 그린 19.5의 높은 영양소 밀도 점수를 기록했다.

한국 발표자로 나선 송윤주 교수는 “전체 인구의 약 69%가 세계보건기구(WHO) 권장 섭취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특히 젊은 층의 섭취 부족이 심각한 수준으로 과일에 함유된 당 함량에 대한 오해와 가격 부담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과일은 생과일로 섭취 시 식이섬유와 비타민, 무기질, 폴리페놀 등 다양한 성분을 함유한 고영양 식품으로 과일에 대한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희원 교수는 “여러 연구 결과, 과일을 원물 그대로 섭취하는 것은 일반적인 첨가당 섭취와 달리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오히려 다양한 미량 영양소를 포함하고 있어 초가공식품을 포함한 간식 등을 대체할 수 있는 건강한 선택지다”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키위처럼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당지수가 낮은 과일은 영양소 밀도가 높아, 채소와 과일 섭취가 부족한 한국인의 식습관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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