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at
  • 배춧과의 항암 파워, 인돌· 아이소싸이오사이안산

  • 2025-04-07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채소 속 암 예방성분인 인돌(indole)과 아이소싸이오사이안산(isothiocyanate)은 배춧과(십자화과) 채소 속에 풍부한 파이토케미컬(식물 유래 생리활성물질)이다. 암 예방의 중요한 역할을 하는 천연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브로콜리ㆍ양배추ㆍ꽃양배추ㆍ청경채ㆍ갓 등에서 많이 발견된다.

7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지난해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에서는 관련 연구 논문이 실렸다. 미국 존스 홉킨스의과대학 세라 메이슨(Sarah Mason) 박사팀은 브로콜리 등에서 유래한 인돌-3-카비놀(indole-3-carbinol)과 설포라판(sulforaphane, 대표적 아이소싸이오사이안산 화합물)의 암 억제 효과를 생체 실험과 사람의 조직 기반 분석을 통해 확인했다. 연구에서 이들 화합물은 대장암 세포의 증식을 47%까지 억제했다. 연구팀은 “배춧과 채소의 꾸준한 섭취는 암 예방과 관련해 단순한 식이 요법 이상의 효과를 지닌다”고 밝혔다.

브로콜리 100g엔 인돌-3-카비놀이 약 30~50㎎, 설포라판 전구체인 글루코시놀레이트가 40㎎ 이상 들어 있다.

브로콜리의 유효성분을 주스로 섭취하면 체내 흡수율이 높아진다는 연구도 있다. 미국 국립암연구소(National Cancer Institute)의 영양 역학 전문가 크리스토퍼 르윈(Christopher Lewin) 박사는 “브로콜리나 케일을 생으로 착즙 섭취하면, 열에 약한 인돌-3-카비놀이나 비타민 C 같은 항산화 영양소가 고스란히 흡수된다”고 조언했다.

이영은 원광대 식품영양학과 명예교수는 “인돌이나 설포라판은 고온 조리에 약한 성분으로, 가열 시 함량이 급격히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gorgeous@heraldcorp.com

관련기사

Most Read Stor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