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래 된장 메밀국수 [우리의 식탁 제공]](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3/10/news-p.v1.20250307.65a9b13401f94e1bb6a31597fccbcec4_P2.jpg)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봄을 알리는 전령사.’ 달래를 부르는 말이다. 봄이 시작되는 3월부터 4월까지가 제철이다.
달래는 흔히 무침이나 된장찌개 재료로 쓰이지만, 파스타나 메밀국수 요리에 활용해도 맛이 좋다.
특히 달래는 서양 파스타 요리에 올리기 좋은 재료다. 달래의 톡 쏘는 매운맛과 향이 자칫 느끼할 수 있는 파스타를 알싸하게 ‘달래’준다. 봄철 나른한 몸과 입맛을 깨우는 데에도 제격이다.
달래가 어울리는 파스타 종류는 오일 파스타다. 올리브오일에 넣는 다진 마늘처럼 오일의 포인트 역할을 한다.
만드는 법은 일반 오일 파스타처럼 비교적 간단하다. 먼저, 달래를 1㎝ 간격으로 다지고 파스타는 삶아서 준비한다. 팬에 베이컨과 다진 마늘을 볶는다. 달래와 파스타를 넣고 다시 볶는다. 소금으로 간하고 후추를 뿌리면 완성이다.
‘한식파’라면 ‘달래 된장 메밀국수’ 요리를 추천한다. 일반적으로 달래를 국수에 사용할 때는 간장에 무친 달래장을 맑은 국물 위에 올린다. 추천 요리는 색다르게 즐기는 달래 국수다.
‘달래 된장 메밀국수’는 흰 밀가루국수 대신 메밀을 이용한다. 맑은 국물 없이 비벼서 먹는다. 달래는 간장이 아닌, 된장 양념과 만난다. 고소한 메밀면에 짭조름한 된장 양념과 달래가 어우러진 요리다.
![달래 손질 [우리의 식탁 제공]](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3/10/news-p.v1.20250307.79c582e6c05b4d7997ad827b5df23bc8_P2.jpg)
조리법은 우선 메밀국수를 삶는다. 양념은 된장에 두부, 고춧가루, 식초, 올리고당, 간장, 통깨를 넣고 섞는다. 그릇에 메밀국수를 담고, 양념과 달래, 방울토마토를 올린다. 참기름을 두른 후 비벼 먹으면 된다.
달래의 알싸한 맛은 ‘영양 덩어리’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달래의 알뿌리가 매운맛을 내는 것은 ‘알리신’이 다량 들어있어서다. 알리신은 원기 회복이나 춘곤증 예방에 도움이 되는 성분이다. 다만 알리신은 오래 가열하면 성분이 감소한다. 알리신 영양소 손실을 줄이려면, 되도록 생으로 먹거나 조리 시 달래를 마지막에 넣는 것이 좋다.
또 달래에는 철분도 풍부해 빈혈 예방에도 좋다.
달래를 고를 때는 잎이 진한 녹색을 띠고, 뿌리는 둥근 것이 좋다. 알뿌리가 클수록 매운맛이 강하고 식감이 질기다. 적당한 크기에 모양이 균일한 것이 맛있다.
Most Read Stories
REAL FOODSPREMIUM
MARKET TRENDS
March 19. 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