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의 카페 문화가 확산되는 가운데 스타벅스 등 글로벌 커피 체인들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조사기업 유로모니터 조사 결과, 지난해 사우디 카페 매장 수 증가율은 전년 대비 체인 카페 (전문 커피 및 티숍) 15.9%, 개인 카페 (전문 커피 및 티숍) 13% 증가했다. 오는 2028년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은 각각 11.7%, 8.4%로 전망된다.
2023년 기준으로 사우디 카페 매장 수(전문 커피 및 티숍)는 약 2828개에 달한다. 체인 카페 2,558개 (90.5%), 개인 카페 270개 (9.5%)다.
카페 시장이 커지면서 글로벌 체인 카페들의 공격적인 투자와 확장도 커지고 있다. 현지 시장에서 점유율도 높다. 2023년 기준, 사우디의 카페 브랜드별 시장 점유율은 던킨(Dunkin)이 39.1%로 1위다. 뒤를 이어 스타벅스(Starbucks)가 16%를 차지하며 2위다.
미국의 커피 체인 던킨은 사우디 마스터프랜차이즈 파트너(Shahia Food Limited Company)와 협력해 현재 800개의 매장을 가지고 있다. Dunkin‘은 사우디 커피숍 시장에서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했다. 향후 1000개 매장으로 확장할 계획도 있다.
스타벅스는 2023년 7월 기준으로 40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매장 확장도 꾸준하다.
한국의 카페 체인인 카페베네는 2014년 사우디 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의 타카소시(Takhassusi) 지역에 첫 번째 매장을 개점했다. 현재까지 20개 이상의 매장을 가지고 있다.
aT 관계자는 “한국 카페는 고유의 고품질과 우수한 맛을 바탕으로 현지 소비자들의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며 “최근 더 많은 한국 카페들의 진출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Most Read Stories
REAL FOODSPREMIUM
MARKET TRENDS
February 12. 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