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RF]](https://wimg.heraldcorp.com/content/default/2024/12/29/20241229050000_0.jpg)
[123RF]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일본의 젊은 세대에서 간편하고 건강한 식품 트렌드가 일고 있다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했다.
현지에서는 Z세대를 중심으로 스낵화(snackification) 트렌드가 주목받는다. 시간에 쫓기거나 요리가 부담스러운 Z세대는 앉아서 먹는 식사 대신 이동하면서도 먹을 수 있는 스낵을 즐긴다. 시장조사업체 뉴스탠드씽크탱크(NEW STANDARD THINK TANK) 최근 조사에 따르면, 일본 Z세대의 약 25%가 “일주일에 1~2회 이상 식사 대신 간식을 먹는다”고 답했다.
특히 ‘아사이볼’처럼 건강한 식재료로 만든 천연 간식이 인기다. 현지 광고업체 엔디프로모션(N.D.Promotion)이 올해 상반기 선정한 ‘Z세대 유행 식품’ 순위에서 ‘아사이볼’은 압도적인 지지로1위를 차지했다. Z세대의 약 70%가 선택할 정도로 열풍이다.
아사이볼은 하와이의 대표 간식이다. 아사이베리 스무디에 과일이나 그래놀라 등을 얹어 먹는다. 2013~2014년에 이미 현지 젊은 여성에게 인기를 끌었던 간식이다. 유행이 다시 돌아오면서 지난해부터 화제를 모았다. 아사이베리의 높은 영양소를 맛있게 섭취할 수 있다는 점이 인기 요인이다. 여기에 각종 과일 토핑을 추가하며 다양한 조합도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말린 과일, 아몬드 등의 견과류, 요거트 등 보다 건강한 간식 수요가 높아졌다. 일본 스낵업체 칼비(Calbee)가 출시한 김 스낵도 호응을 얻는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유행 음식의 공유도 Z세대의 특징이다. K-푸드 중에서는 삼양의 ‘불닭볶음면’에 이어 빙그레의 ‘바나나맛 우유’가 최근 SNS에서 주목받고 있다.
aT 관계자는 “일본의 MZ세대는 전통적인 식품 소비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가치와 생활양식을 반영한 소비를 선호한다”며 “시장 진출을 위해선 SNS 화제성, 간편성, 건강 중시등의 특성을 먼저 파악해야 한다”고 전했다.
[도움말=박소현 aT 도쿄지사]
Most Read Stories
REAL FOODSPREMIUM
MARKET TRENDS
February 12. 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