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푸드=박준규 기자] 그간 피자나 중식에 그쳤던 미국의 음식배달 서비스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앱)에 힙입어 외연을 키우고 있다.
31일 코트라(KOTRA)에 따르면 최근 미국에선 소비자와 레스토랑을 연결해주는 음식배달 플랫폼이 늘어나는 등 음식 배달 시장 규모가 불어나고 있다.
음식전문 미디어인 이터스(Eaters)는 미국의 레스토랑 시장이 약 5000억달러(약 559조원) 규모며, 이 가운데 2100억 달러는 외식 및 배달음식 시장으로 조사했다.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도 미국의 외식 및 음식배달 시장이 약 2100억달러의 가치가 있다고 보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온라인 배달을 이용한 매출이 약 100억달러에 달한다며 해당 시장을 ‘초기 시장’으로 분류하고 있다. 현재 음식배달 시장에선 다양한 기업들이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시도하는 모습이다.
현재 시장을 선도하는 업체들은 그럽허브(GrubHub), 이트24(Eat24) 등으로 소비자와 레스토랑을 연결하는 사업 모델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최근엔 음식 만드는 것부터 주문과 배달까지 모든 과정을 자체적으로 하는 업체들도 등장했다.
현재 미국 레스토랑 가운데 80%는 배달 서비스를 하지 않는 것으로 추산된다. 배달음식의 확장 가능성이 그만큼 크다고 볼 수 있다. 이에 따라 향후 더 많은 스타트업들이 배달 음식 플랫폼 무대에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보인다. 이미 LA 한인타운 내 식당 가운데서도 미국 모바일 앱을 사용하는 곳들이 있다.
미국 일간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 Times)는 이런 추세를 두고 “모바일 앱의 활용 여부가 레스토랑 비즈니스의 핵심 부분으로 옮겨지고 있다”며 “스마트폰을 활용하는 방식의 비즈니스모델은 기존 고객을 유지하면서 신규 수요도 창출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코트라 관계자는 “한국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미국에 진출하기 위해선 앞으로 모바일 배달 앱 업체들과의 파트너십이 필수”라며 “한인 교포들은 물론 미국 소비자들도 많이 활용하기 때문에 보다 쉽게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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