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푸드=임지민 기자]1인 가구 수가 늘어남에 따라 가정간편식(Home Meal Replacement)이 최근 들어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이 중에서도 철저한 식사 관리를 필요로 하는 당뇨병 환자들을 위한 HMR 상품이 개발되며 가정간편식이 질병의 치료 목적으로도 사용되기 시작했다.
HMR은 식재료 구입, 손질, 조리 등의 과정에 필요한 노력과 시간을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비교적 간단한 조리 과정만 거치면 음식이 완성될 수 있도록 가공된 음식을 가리킨다. 농식품유통교육원에 따르면 2014년 가정간편식의 시장규모는 약 1조3000억원이었으며 매년 늘어가고 있는 추세다.
서울대학교병원 급식영양과 주달래 교수는 ‘당뇨병 관리를 위한 Home Meal Replacement 활용 시 고려사항’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가정간편식이 당뇨병 치료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2010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 따르면 20세 이상 성인들의 당뇨병 유병률은 10.1%였으며 사망률은 10만명당 20.7명으로 전체 사망원인 5위, 진료비 2위를 차지, 우리나라에서 당뇨병이 매우 중대한 건강 문제임을 시사하고 있다.
그러나 당뇨병의 치료에 사용되는 식이요법은 그 준비과정이 매우 복잡해 바쁘거나 몸을 움직이기 힘든 환자들에게 큰 과제로 남아있다. 그러나 가정간편식을 사용하면 보다 규칙적이고 효율적인 식사가 쉽게 가능해진다.
주 교수는 특히 불균형적인 식사, 불규칙적인 탄수화물 섭취나 과도한 소금 섭취와 같은 문제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가정간편식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정간편식이 당뇨병 식사관리를 위해 사용 될 때는 “식사조절의 장애요인을 파악해 라이프스타일 및 식사패턴을 고려한 개별화된 영양치료목표 설정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즉 당뇨병의 치료를 위한 가정간편식의 사용에는 전문가들의 조언을 통해 균형잡힌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환자들에게 영양소 정보 라벨을 읽는 법을 가르쳐 주어야한다. 예를들어, 식품 용기에 표시된 영양정보를 확인한 뒤에는 그 양을 조절한다거나 가열 후 먹는 음식(Ready to heat: RTF)과 간단조리 후 먹는 음식(Ready to end-cook: RTEC)의 차이를 제대로 숙지해 설명서의 지시대로 조리를 하는 것이 식품의 맛과 질을 최대한으로 높이는데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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