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푸드=육성연 기자] 미국 식품시장에서 다양한 식감과 먹는 재미를 결합한 제품이 확산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농식품수출정보(KATI)에 따르면 최근 현지에서는 ‘레이어드 식감’이 새로운 제품개발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여러 식감을 동시에 제공하거나 깨지는 소리와 늘어나는 모습을 영상으로 표현하기 쉬운 ‘멀티 텍스처’ 제품이 인기다.
글로벌 식품 원료 기업인 인그리디언(Ingredion)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의 79%는 “식감이 제품 만족도에 영향을 준다”고 답했다 절반 이상은 “식감이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다른 제품으로 바꿀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소비자 4명 중 1명은 식감을 맛보다 더 중요하게 평가했다.
또 다른 글로벌 식품 재료 기업 그리피스푸드(Griffith Foods)도 2026년 주요 식품 트렌드로 ‘갈망을 자극하는 식감(Craveable Texture)’을 선정했다. 조사 결과 글로벌 소비자의 43%는 독특하거나 색다른 식감의 제품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완전히 낯선 맛보다 익숙한 제품에 바삭한 조각, 톡 터지는 알갱이, 쫄깃한 중심부 등을 더하는 방식으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최근 식감 혁신은 두세 가지 식감을 하나의 제품에 결합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바삭한 외피 안에 부드럽거나 쫄깃한 속을 넣거나, 크리미한 제품에 견과류와 바삭한 토핑을 더하고, 퍼프 페이스트리에 마스카르포네 치즈, 잼, 견과류를 함께 넣기도 한다.
Ferrara의 ‘Brach’s Crunchy Chewy Jelly Beans’는 바삭한 외피와 쫄깃한 중심부를 결합했다. Perfetti Van Melle의 ‘Bubblicious Gummy Gum’은 쫄깃한 캔디와 풍선껌을 하나로 만들었다. Amos의 ‘Peelerz’는 쫄깃한 외피를 벗겨 먹은 뒤 내부의 과일 맛 중심부를 즐기도록 설계했다. 먹는 과정 자체를 체험으로 만든 제품들이다.
Bazooka Brands와 Amos가 개발한 ‘Juicy Drop Gummy Mystery Cube’는 외부 젤리를 벗기면 내부에서 동물 모양 젤리가 나타나는 제품이다. ‘Mini Mochi Gummy’는 미국 소비자에게 익숙한 젤리에 모치에서 영감을 받은 부드럽고 탄력 있는 식감을 결합했다.
gorgeous@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