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푸드=육성연 기자]최근 수년간 고단백(High-Protein) 식품이 이탈리아 시장을 주도해 왔다면, 2026년은 식이섬유라는 새로운 축이 자리를 잡고 있다.
코트라(KOTRA)에 따르면 최근 이탈리아 식품 시장에서 식이섬유는 ‘장 건강(Gut Health)’과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 관리 측면에서 주목받고 있다.
관련 수요는 시리얼, 스낵, 유제품 대체식품, 건강기능성 식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확산하는 추세다. 제조사들은 ‘고섬유’, ‘장 건강’, ‘프리바이오틱스’ 등의 키워드를 전면에 내세우며 제품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서 섬유질 함량을 강조한 제품군은 이탈리아 식품 시장 전반에서 빠르게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grandviewresearch에 따르면 관련 시장은 오는 2030년까지 연평균 약 8%의 성장률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제도적 환경도 시장 확대에 힘을 보태고 있다. 유럽식품안전청(EFSA)은 식이섬유의 소화 개선 및 혈당 관리 효과에 대한 건강 강조 표시(Health Claims)를 엄격한 기준에서 허용하고 있다. 제품 100g당 식이섬유 함량이 3g 이상일 경우 ‘식이섬유 함유(Source of Fibre)’, 6g 이상일 경우 ‘고섬유(High Fibre)’라는 전략적 라벨링을 쓸 수 있다.
코트라 관계자는 “한국 기업은 단순히 고섬유 성분을 강조하기보다, K-푸드가 가진 자연 유래 원료와 전통적 가공 방식을 현지인이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라고 조언했다.
gorgeous@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