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푸드=육성연 기자] ] “떡볶이나 불닭볶음면을 먹을 땐 시원한 막걸리를 함께 곁들인다”.
최근 한국의 매운맛에 푹빠진 미국인 조나단 씨는 코트라(KOTRA)에서 “가족과 함께 한국 영화와 드라마를 시청하면서 한국 음식을 접하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한국 술로 관심이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전통주인 막걸리는 매운 한국 음식과 페어링이 좋고, 구매하기도 어렵지 않아 종종 집에서 마시곤 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시장에서 한국 술이 주목받고 있다. 실제 최근 수년간 미국 내 한국 술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이는 미국 내 주류 소비가 감소한 것과 대조적이다. 전문가들은 ‘선택과 집중’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체적인 음주량은 줄고 있지만 한번 마실 때 특별하고, 도수가 너무 높지 않으며, 문화적인 스토리가 있는 술을 찾는다.
베리파이드 마켓리서치(Verified Market Research) 보고서는 미 지역 내 한류 확산과 한식의 인기로 소주도 인기를 얻고 있다며, 특히 MZ세대가 소주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막걸리는 미 주류시장에서 아직 틈새 카테고리에 머물러 있지만 한국의 전통주라는 특별함과 건강상의 이점들이 소개되면서 빠른 성장세를 보인다.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 호라이즌(Grand View Horizon)에 따르면 2025~2030년까지 연평균 6.8%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트라 관계자는 “드라마나 영화에 등장하는 파전과 막걸리는 하나의 문화적 아이콘이 됐고, 이는 미국 소비자의 호기심과 소비 경험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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