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푸드=육성연 기자] 오스트리아 관광청(Austria Tourism)은 모차르트 탄생 270주년을 맞아 올여름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2026’과 도시의 미식, 음악 여행 코스를 소개했다.
잘츠부르크 페스티벌(Salzburger Festspiele)은 오는 7월 17일부터 8월 30일까지 45일간 도시 전역 19개 공연장에서 열린다. 2026년의 테마는 프랑스 철학자 롤랑 바르트의 저서에서 영감을 받은 ‘사랑(Liebe)’이다. 대성당 광장(Domplatz) 야외 공연과 페스티벌 전용 대공연장인 그로세스 페스트슈필하우스(Großes Festspielhaus)의 정상급 공연들이 예정돼 있다.
티켓 없이 페스티벌의 열기를 느끼고 싶다면 ‘지멘스 축제의 밤(Siemens Fest Spiel Nächte)’도 있다. 매일 밤 카피텔 광장(Kapitelplatz)에 대형 LED 스크린이 설치되어 오페라와 콘서트를 무료로 중계한다.
공연 뒤에는 다양한 미식을 즐길 수 있다. 구시가지 골목마다 수백 년의 역사를 간직한 카페와 레스토랑이 있다. 1700년에 문을 연 오스트리아에서 가장 오래된 커피하우스 카페 토마셀리(Kaffeehaus Tomaselli)는 모차르트와 그의 아버지가 자주 찾던 단골집이다.
토마셀리 바로 맞은편 카페-콘디토라이 퓌르스트(Café-Konditorei Fürst)는 1890년 탄생한 오리지널 잘츠부르크 모차르트쿠겔(Original Salzburger Mozartkugel)의 원조 매장이다. 푸른 문양의 은색 포장지에 싸인 이 초콜릿은 지금도 장인들이 수작업으로 제작한다. 오직 현지 일부 매장에서만 구할 수 있어 최고의 기념품으로 꼽힌다.
서기 803년부터 운영을 시작해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레스토랑으로 꼽히는 장크트 페터 슈티프츠쿨리나리움(St. Peter Stiftskulinarium)도 있다. 이곳에서는 모차르트 시대의 원조 레시피로 재현한 디너를 즐기며 오페라 아리아를 감상하는 모차르트 디너 콘서트를 운영한다.
gorgeous@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