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푸드=육성연 기자] 육류와 식물성 단백질을 혼합한 하이브리드 육류가 기존 대체육의 한계를 보완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농식품수출정보(KATI)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 커스텀 마켓 인사이트(Custom Market Insights)조사 결과, 하이브리드 육류는 2025년부터 2034년까지 연평균 9.4%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유럽 기업들이 하이브리드 육류에 주목하는 이유는 친환경 목표 달성과 비용 효율성 측면이다. 유로모니터(Euromonitor)는 기업들이 가축 사육, 사료 생산, 물류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동물성 단백질 비중을 낮추고 식물성 원료 혼합 비율을 확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접근은 지속 가능한 단백질 공급 구조로의 전환을 위한 현실적 대안으로 볼 수 있다. 실제 벨기에의 콜루이트(Colruyt)와 같은 소매업체들이 하이브리드 육류 제품을 도입하며 이러한 전략을 취하고 있다.
하이브리드 육류는 비용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갖는다. 육류 가격이 상승하는 환경에서, 마이코프로틴과 식물성 단백질을 활용할 경우 원가 절감과 원료 수급 안정성 확보가 가능하다. 원료 공급업체인 베네오(Beneo)와 나플라솔(Naplasol)은 하이브리드 솔루션이 단백질 함량은 유지하면서도 지방 감소 및 식이섬유 증가를 통해 뉴트리스코어(Nutri-Score) 등급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하이브리드 육류의 시장 성공 여부는 혼합 비율과 소비자 수용성에 크게 좌우된다. 제품의 목적에 따라 혼합 비율은 다양하게 설정된다. 다만 40%를 초과할 경우 질감 저하, 색상 변화 등으로 인해 수용성이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
aT 관계자는 “고기 함량을 일부 조정하고 나물, 버섯 등 식이섬유가 풍부한 원료를 활용할 경우, 뉴트리스코어(Nutri-Score) 개선을 통해 건강 지향 소비자 및 플렉시테리언 시장을 효과적으로 공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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