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푸드=육성연 기자] 일본 내 K-푸드 소비층이 젊어지고 있다. 크로플, 두바이 쫀득 쿠키, 한국 카페 디저트 등 비주얼 중심 K-디저트가 젊은 소비층 사이에서 인기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농식품수출정보(KATI)에 따르면 2000년대 초 드라마 ‘겨울연가’를 계기로 시작된 1차 한류 시기 일본에서 K-푸드는 주로 40~60대 주부층을 중심으로 소비됐다. 당시 한국 음식은 드라마 속 식문화를 따라 하며 가정에서 직접 재현하는 ‘요리형 소비’ 형태가 중심이었다.
최근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기반의 체험형 콘텐츠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주요 소비층 역시 Z세대를 중심으로 확대한다.
한국 디저트는 SNS에서 공유하기 좋은 ‘비주얼 중심 음식(사진이 잘 나오는 음식)’으로 인식되며 젊은 소비층에서 인기다. 실제로 요아정, 크로찌(크루아상 반죽과 떡을 결합한 디저트), 마카롱 시리얼 등은 일본 트렌드 분석에서 2026년 상반기 Z세대 트렌드 예상 음식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사진 촬영과 SNS 공유에 적합한 특성 덕분에 K-디저트는 Z세대 소비문화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또 신오쿠보 등 한국 문화 상권에서는 한국식 카페와 분식 매장을 중심으로 체험형 K-푸드 소비가 확대하는 추세다.
aT 관계자는 “일본 K-푸드 시장은 과거 주부 중심의 가정 식재료 소비 구조에서 Z세대 중심의 트렌드 소비 구조로 변화하는 단계에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일본 Z세대는 음식 자체뿐 아니라 SNS 공유와 경험 요소가 결합한 소비에 높은 관심을 보여, K-푸드 역시 콘텐츠형 소비 대상으로 인기”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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