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푸드=육성연 기자] 일본에서 상권의 소형화로 소형 슈퍼마켓의 출점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농식품수출정보(KATI)에 따르면 이온 그룹의 ‘마이바스켓(My Basket)’ 은 소형 슈퍼마켓으로서 인지도를 높이며 현재 1290개 이상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세이유(Seiyu)’를 인수하며 수도권에 진출한 ‘트라이얼(Trial)’ 역시 세이유 매장 주변에 소형 점포 ‘트라이얼 GO’를 출점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100개 점포 확대를 목표한다.
일본 내 소형 매장 출점이 확대되는 배경에는 ‘고령화에 따른 상권의 소형화’가 있다. 고령화가 진행되면 소비자의 이동 능력과 외출 의지가 감소하게 된다.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매장까지의 거리가 짧아지는 경향이 나타난다. 그 결과 상권 규모가 축소되고 대형 매장의 운영이 어려워지는 구조가 형성된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베이시아(Beisia)’ 역시 수도권을 중심으로 소형 점포 ‘오토나리 마트(Otonari Mart)’의 출점을 확대하고 있다.
기존 베이시아는 도쿄 근교에서 대형 슈퍼마켓을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었다. 그러나 인구 감소 등의 영향으로 대형 점포 출점에 적합한 입지는 점차 줄어들고 있어 소형 점포 포맷 확대에 나서고 있다. 상품 구성 역시 현대 식생활 트렌드에 맞춰 1인 식사 상황을 대상으로 한 상품으로 운영한다.
코트라 관계자는 “이러한 매장은 매장 면적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소용량·소포장 제품, 회전율이 높은 베스트셀러 상품, 진열 효율이 높은 컴팩트 상품에 대한 수요가 높다”라며 “한국 식품기업에는 대용량 제품보다 소용량 제품 중심의 상품 제안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소형 슈퍼마켓에서는 특히 즉석식품 및 간편식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냉동 제품이나 1인용 밀키트 등도 성장 가능성도 높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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