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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편해서 산다…미국, 손질 과일·채소 수요 증가

  • 2026-04-12
[123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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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푸드=육성연 기자] 미국에서 손질 과일·채소 시장이 성장세를 보인다. 과일과 채소를 손질할 때 껍질 벗기기, 씨 제거, 썰기 같은 번거로운 과정을 생략할 수 있어서다. 미리 잘라 놓은 과일 조각이나 큐브형 과일, 세척과 손질을 마친 채소, 시럽이나 주스와 함께 담은 과일컵 등이 대표적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농식품수출정보(KATI)에 따르면 미국 버몬트주 식품산업 컨설팅업체 메뉴 매터스(Menu Matters)의 메이브 웹스터 대표는 식품유통 전문 매체 ‘슈퍼마켓 뉴스(Supermarket News)를 통해 “집에서 자주 요리를 하지만, 모든 과정을 처음부터 직접 하기는 시간이나 기술 면에서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손질된 농산물은 가공식품을 피하면서도 식단에 식물성 식품을 더 쉽게 포함하도록 돕는다”라고 덧붙였다.

가장 높은 관심을 보이는 소비자는 평소 집에서 자주 요리하거나 특별한 날 직접 음식을 준비하는 이들이다. 여기에는 적은 노력으로 계속 요리를 하고 싶어 하는 고령층과, 시간은 부족하고 조리 경험은 많지 않은 젊은 소비자층이 포함된다.

다만 유통업체 입장에서는 과제가 여전히 적지 않다. 재고 손실을 줄이는 문제는 중요한 장애물로 지적된다. 그는 “신선식품은 본질적으로 폐기율을 낮추기 위한 추가 관리가 필요하다”며 “대부분의 부가가치 손질 과일·채소는 매장에서 직접 손질되는데, 일반 농산물보다 더 빨리 품질이 저하될 가능성이 있어 재고 관리 부담과 숙련 인력의 필요성이 더욱 커진다”고 설명했다.

웹스터 대표는 “손질 과일·채소 수요는 특정 연령대가 아니라, 식재료 준비와 활용 방식에 대한 소비자의 필요에 의해 좌우된다”며 “이 수요는 소비자의 조리 관심도와 사용 목적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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