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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냉동 유아식 구독형, 日 베이비푸드의 생존 전략

  • 2026-03-29
‘니코파쿠 보물을 찾아라! 카레 도리아 [닛스이 제공]
‘니코파쿠 보물을 찾아라! 카레 도리아 [닛스이 제공]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일본 내 저출산이 심화하면서 베이비푸드 시장도 전반적인 축소 국면에 접어들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농식품수출정보(KATI)에 따르면 2024년 해당 시장 매출은 전년 대비 5.5% 감소하며 역성장을 기록했다. 물량 기준으로도 전년 대비 약 7.8% 감소했다. 이에 일본 식품기업 ‘큐피’는 2026년 8월 말 베이비푸드·유아식 사업에서 철수하겠다고 발표했다.

저출산으로 전체 수요는 줄고 있지만, 맞벌이 가구 증가와 같은 사회·경제적 환경 변화로 베이비푸드 및 유아식에 대한 의존도는 오히려 높아지고 있다. 1인당 사용량은 증가세다.

2023년 기준 형태별 생산량 추이를 보면 레토르트 형태의 베이비푸드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또한 2024년 최신 품목별 통계에서는 주식용 드라이 타입 제품이 전년 대비 성장했다. 이는 보관 편의성과 조리 간편성이 소비 선택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저출산 환경 속에서도 선전하는 브랜드가 있다. 일본 수산식품 기업 ‘닛스이’가 2021년 출시한 냉동 유아식 ‘니코파쿠(NicoPaku)’ 시리즈다. 1세 6개월~3세 영유아 중 식사가 원활하지 않은 아이들이 타겟 대상이다.

대표 제품인 ‘니코파쿠 보물을 찾아라! 카레 도리아(2개입, 240g)’는 484엔(약 4500원) 수준이다. 대용량 포장에서 꺼내 전자레인지에 데우기만 하면 완성된다. 출시 이후 판매 수량 기준 매년 두 자릿수 성장을 지속했다. 2024년도에는 전년 대비 47% 성장했다. 베이비푸드(이유식) 단계의 가공식품은 이미 다양하지만, 1세 6개월~3세 대상 유아식 제품은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점이 성장 요인으로 분석된다.

또한 2021년 창업한 후쿠오카 소재의 한 스타트업 기업은 냉동 유아식을 정기 배송하는 구독형 서비스를 도입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aT 관계자는 “연령·상황별 세분화 전략을 통해 틈새시장을 공략하면 성장 기회는 여전히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특히 맞벌이 가구 증가에 따라 전자레인지 조리, 소포장, 냉동 간편식 등 시간 절약형 제품의 수요는 지속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조언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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