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푸드=육성연 기자] 이슬람력 9번째 달인 라마단(Ramadan)을 맞아 단식 후 첫 식사인 ‘이프타르(Iftar)’와 야식인 ‘모레(Moreh)’를 겨냥한 외식 소비가 급격히 증가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농식품수출정보(KATI)에 따르면 현지 외식업계는 단식이 종료되는 저녁 시간대와 기도 후 심야 시간대 유동 인구를 확보하고자 시간대별 맞춤형 프로모션을 전개했다.
외식 프랜차이즈들은 전통 디저트와 결합한 뷔페 및 저녁 시간 특화 프로모션을 통해 지역 고객을 선점했다. 아이스크림 전문점 인사이드 스쿱(Inside Scoop)은 아이스크림과 현지 전통 쿠이(Kuih) 등을 제한 제공하는 디저트 뷔페를 운영했다.
현지 커피 브랜드 바스크 베어 커피(Bask Bear Coffee)는 매일 저녁 7시 이후 앱 주문 시, 전용 코드(B1F1PUASA)를 입력하면 모든 음료를 1+1로 제공하는 타임 세일을 진행했다.
글로벌 프랜차이즈들은 파격적인 가성비 정책과 대규모 무제한 뷔페 서비스를 도입했다. KFC는 특정 매장에서 한정 기간 프라이드치킨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무제한 부카 푸아사(Buka Puasa) 뷔페’를 선보였다.
한국 유통 및 외식 브랜드들도 라마단 한정 패키지와 심야 타임 세일을 전개했다. 교촌치킨은 여러 명이 나눠 먹을 수 있는 ‘라마단 한정 치킨 공유 팩’ 구성 및 특별 할인을 선보였다.
편의점 이마트24는 2월 18일부터 3월 20일까지 오후 9시~새벽 2시 사이 인기 간식 구매 시 두 번째 상품을 50% 할인했다. 편의점 CU는 시간대와 관계없이 인기 제품 2개 구매 시 40% 할인을 상시 제공했다.
aT 관계자는 “라마단 기간은 일시적 수요 급증이 아닌, 단식 종료 후 야간 소비가 폭발적으로 일어나는 특수 시간대(Peak Time) 경제로 이해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야간 유동 인구를 공략하는 모레(Moreh) 전용 메뉴 개발이나, 가족 및 지인과 함께 식사하는 이프타르(Iftar) 특성을 겨냥해 다인용 쉐어링 팩 구성과 대기 시간을 줄여주는 사전 주문(Pre-order) 앱 마케팅 도입이 효과적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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