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푸드=육성연 기자] 비엔나 관광청이 2026년 테마로 ‘Vienna Bites: 미식, 문화 그리고 비엔나의 정체성(Cuisine, Culture, Character)’을 선정했다고 24일 전했다. 비엔나 요리를 도시 문화와 정체성을 상징하는 핵심 요소로 조명한다는 내용이다. 2026년 한 해 동안 미식 중심의 스토리텔링을 전개할 예정이다.
미식 테마를 보다 직관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비엔나 미식 장면을 뱀파이어조차 거부할 수 없는 유혹으로 재치 있게 풀어낸 영상도 공개했다.
비엔나의 미식은 음식 문화를 넘어, 도시의 역사와 일상, 그리고 삶의 방식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문화적 유산이다. 비엔나 요리는 도시 이름을 그대로 따서 불리는 요리 문화다. 과거 합스부르크 제국 시절 수 세기에 걸친 문화 교류 속에서 형성됐다. 커피하우스 문화와 전통 와인 선술집 ‘호이리게(Heurigen)’, 도시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소시지 가판대까지, 비엔나의 음식은 도시를 이해하는 중요한 열쇠다. 이 세 가지 요소는 흔히 ‘비엔나 미식의 삼위일체(Viennese Trinity)’로 불린다. 호이리게 문화, 비엔나 커피하우스 문화, 비엔나 소시지 가판대 문화는 모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공식 등재됐다.
비엔나 관광청 CEO 노르베르트 케트너(Norbert Kettner)는 “미식은 예술과 문화와 더불어 비엔나를 찾는 주요 동기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며, “2026년에는 ‘Vienna Bites’를 통해 비엔나 요리의 다양성과 깊이를 조명하고, 도시의 정체성을 보다 입체적으로 전달하고자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2026년 비엔나는 파인 다이닝부터 지역 주민들이 즐기는 동네 식당과 전통 선술집에 이르기까지, 도시 전반에서 미식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스토리와 경험을 선보일 예정이다.
비엔나는 지난 한 해 동안 역대 최고의 관광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 2025년 총 2000만 박 이상의 숙박일 수를 기록, 전년 대비 6% 이상 증가했다. 통계 집계 이래 가장 성공적인 관광 성과다. 한국인 여행객도 2024년 대비 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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