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ead
  • 대한제과협회, 베이커리 산업 안전·근로 교육 개선 정책간담회 공동 주관

  • 2025-12-17
베이커리 산업 안전·근로 교육 개선 정책간담회에서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 [대한제과협회 제공]
베이커리 산업 안전·근로 교육 개선 정책간담회에서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 [대한제과협회 제공]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사단법인 대한제과협회는 지난 15일, 국회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오세희 의원과 ‘베이커리 산업 안전 및 근로 교육 개선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공동 주관했다. 국회와 업계, 학계, 정부 관계자 등 약 40명이 참석해 베이커리 산업의 구조적 안전 문제와 제도 개선 과제를 점검했다.

오세희 의원은 “K-베이커리가 고유의 기술과 감성으로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춰가고 있다”며 “산업 성장에 걸맞은 작업환경과 산업 안전, 근로자 교육 체계의 정비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간담회에 앞서 준비된 삐에스몽테제빵소의 소금빵과 그라츠과자점의 샌드위치 등을 직접 맛봤다. 서 의원은 현장에서 “지역을 기반으로 한 베이커리들이 높은 품질과 개성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라며, 제과·제빵 산업이 지닌 문화적·산업적 가치에 공감을 표했다.

이어 주제 발표에서 우원석 삐에스몽테제빵소 대표는 베이커리 산업의 안전 현황을 진단했다. 국가 차원의 표준 베이커리 안전교육 과정 마련, 다국어 기반 교육 체계 도입, 장비별 안전 가이드라인 정비, 민관 협력 체계 구축 필요성을 제안했다. 이어 최재성 대한제과협회 홍보팀장은 현장 사례를 중심으로 안전교육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보조 발제를 진행했다.

이어 이승민 베이커리 리종 대표는 제과·제빵 산업의 만성적인 인력난과 외국인 근로자 비중 확대 현실을 언급했다. 제조업적 성격이 강한 제과·제빵 업종의 특성을 고려한 E-9 비자 적용 확대 필요성을 제기했다. 아울러 외국인 근로자 대상 사전 안전·직무 교육 의무화, 다국어 교육 콘텐츠 구축, 직무별 매칭 및 현장 컨설팅 도입 등 교육 체계 보완 방안을 제시했다.

종합 토론은 마옥천 대한제과협회 회장이 좌장을 맡았다. 마옥천 대한제과협회 회장은 “베이커리 산업은 소규모 사업장이 많아 안전 설비와 교육을 개별 사업장에만 맡기기에는 구조적인 한계가 있다”며 “산업 특성을 반영한 표준 안전교육 체계와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에서는 현장·학계·정부 관계자들이 각자의 관점에서 제과·제빵 산업이 직면한 구조적 과제를 짚었다. 서인호 서울식품 대표는 반죽·성형·굽기 등 반복 공정과 숙련도가 요구되는 제조업적 특성을 고려할 때, 안정적인 기능 인력 확보가 산업 지속성을 좌우한다며 E-9 비자 확대 논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재진 한국관광대학교 교수는 제과·제빵 산업의 인력수급난이 단순한 구인난을 넘어 구조적 문제로 굳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문실 고용노동부 안전문화협력팀 팀장은 산업안전보건교육 제도의 현황을 설명하며, 베이커리 산업 특성을 반영한 안전교육 체계 구축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앞으로 대한제과협회와 지속적이고 긴밀하게 논의하며, 베이커리 산업안전교육의 체계를 단계적으로 갖춰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임희종 고용노동부 외국인력수급대응 TF팀 팀장은 고용허가제 운영 원칙과 함께, 현장 수요를 반영한 외국인력 제도 보완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대한제과협회는 향후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현장 특성을 반영한 안전교육 가이드라인 마련과 교육 체계 개선, 인력 수급 제도 보완 논의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gorgeous@heraldcorp.com

관련기사

Most Read Stor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