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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은 지금 커피 대신 ‘더티 소다’

  • 2025-11-17

향·시럽·크림 등 섞은 탄산음료

미국 내 ‘더티 소다(Dirty Soda)’ 제품들
[ 펩시코 제공]
미국 내 ‘더티 소다(Dirty Soda)’ 제품들 [ 펩시코 제공]

미국 음료 시장에서 ‘더티 소다(Dirty Soda)’의 인기가 뜨겁다. 침체하던 탄산음료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중이다. 지역적 유행을 넘어 대형 유통채널과 외식업계까지 전국적인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2010년 음료 체인 스위그(Swig)가 처음 선보인 ‘더티 소다’는 탄산음료에 향 시럽, 크림 등을 섞어 만드는 음료다. 커피보다 카페인 함량이 낮은 달콤한 음료다. 색상은 밝고 화려하다. 더티 소다는 소비자가 직접 자신만의 레시피를 만들어 틱톡(TikTok) 등에 공유하면서 빠르게 번졌다. 특히 18~35세 여성에게 인기다.

시장조사기관 써카나는 “저렴하고 재미있는 간식형 음료”라며 “‘맛있다·기분이 좋아진다’와 같은 긍정적 경험을 준다”고 평했다. 이런 특성이 소비 위축 상황에서도 더티 소다가 빠르게 확산하는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펩시코는 올해 초 선보인 더티소다 ‘펩시 와일드 체리 앤 크림’이 인기를 끌자, 내년 봄에는 신제품 2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레스토랑에서도 더티 소다를 판매하는 경우가 늘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관계자는 “미국 음료업계는 더티 소다의 부상을 소비 행태와 유통 구조의 변화를 이끄는 트렌드로 주목하고 있다”며 “커스터마이징(Customizing·맞춤 제작)과 SNS(사회관계망서비스) 확산력의 결합이 핵심”이라고 분석했다.

육성연 기자

[도움말=고운지 뉴욕지사]
[도움말=고운지 뉴욕지사]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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