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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류 열풍에 K푸드 산업 ‘활짝’…경제 효과 확인해보니

  • 2025-10-21

가천대·인하대·美휴스턴대 연구팀, 123만건 빅데이터 분석

[123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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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푸드=육성연 기자] ‘BTS, 블랙핑크’ ‘K-Pop’ 등 한국 문화 인기가 K푸드 산업 성장을 견인해 경제 효과를 낸다는 사실이 데이터로 증명됐다.

가천대 박은혜 교수·미국 휴스턴대 이민우 교수·인하대 김성범 교수 공동연구팀은 연구를 통해 “미국 지역 내 한류 관심도가 높을수록 한식당의 숫자와 관심도가 성장한다”는 결과를 확인했다.

이들 연구팀은 지난 2004년부터 20203년까지 20여년간 미국 최대 지역 검색 플랫폼인 ‘Yelp’ 내 한식당 리뷰 데이터 약 123만건을 구글 트렌드의 한류 관련 키워드 146개와 결합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분석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미국 내 한식당 수는 2000년 중반 이후부터 꾸준히 늘기 시작했다. 지난 2015년을 분기점으로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2015년은 BTS가 미국 빌보드 200 차트에 처음 진입해 미국 내 주목을 받기 시작한 시기로 꼽힌다. 같은 시기 미국 내 넷플릭스에서도 한국 드라마가 본격적으로 스트리밍되거나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해당 논문 캡처
해당 논문 캡처

연구팀은 한류와 K푸드 등 한국 문화 인기가 일시적 현상이 아닌 지속적이고 구조적 파급력을 갖춘 양상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류 파급력(구글 트렌드 활용)과 K푸드 성장세 분석(Yelp 활용) 분석 모두 유사한 결과가 나왔다. 과거 캘리포니아·뉴욕 또는 하와이 등 인종 및 문화적 다양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일부 대도시에 집중됐던 한식당 숫자와 한국 문화 관심도가 최근 일리노이·플로리다·텍사스 등 중부 내륙권 소도시와 비교적 보수성이 강한 것으로 알려진 남부 지역까지 미국 전역에 영향을 미쳤다.

이번 연구를 이끈 박은혜 가천대 교수는 “미국 내 한국 문화 인기가 일시적 유행이 아니라 한식당 등 K푸드 산업 성장을 이끌며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을 이뤄내고 있음을 증명한 것”이라며 “지속적 한식 산업의 글로벌 확산 전략 수립에 유의미한 도움을 제공하는 근거 데이터로 쓰이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정석물류학술재단의 학술연구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수행됐다. 연구팀은 미국 내 한류 관심도와 K푸드 산업 성장 간의 상관관계를 보고서 형태로 제시했다. 연구의 세부 내용은 향후 ‘한국 미식 관광 빅데이터 연구소’를 통해 카드뉴스와 요약본 형태로 공개될 예정이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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