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푸드=육성연 기자] 최근 유통 및 식품 업계에서 브랜드의 정체성과 메시지를 문화 코드와 결합하려는 시도가 활발하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제스프리는 지난달 23일 마스코트 캐릭터 ‘키위브라더스’를 ZSP라는 가상 레이블 소속의 아이돌로 설정했다. 아티스트 AKMU 이수현과 협업한 ‘빈틈없이 꽉’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콘텐츠는 음악을 통해 ‘영양이 빈틈없이 꽉 찬 밀도푸드’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소비자를 단순 시청자에서 문화 경험의 참여자로 전환하려는 전략이다.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MZ세대가 선호하는 아이돌 세계관 형식으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동시 진행한 생성형 AI 기반 소지 참여 이벤트(‘빈틈없이 꽉 송’, ‘빈틈없이 꽉 댄스’)는 AI가 자동으로 캐릭터의 퍼포먼스를 적용해 개인화된 뮤직 영상을 완성해 주는 가상 체험형 이벤트다.
제스프리 관계자는 “브랜드의 핵심 가치를 음악과 AI 기술을 활용한 문화 콘텐츠화로 풀어내며 소비자 일상에 보다 밀착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빙그레는 지난 7월, ‘빙그레 비밀학기’ 시즌2를 통해 AI 기반 브랜드 체험 콘텐츠를 강화했다. 빙그레의 세계관 속 ‘학기’라는 설정에 AI 기술을 결합해, 맞춤형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는 형식이다. 참여자가 캠페인 사이트를 통해 AI챗봇과 실시간으로 대화하며 자신만의 강의를 생성할 수 있다. 본인의 사진을 올리면 ‘빙그레 비밀학기’ 컨셉에 맞춘 AI 프로필 이미지가 제작된다. 생성된 시간표에는 본인만의 강의가 반영되며, 이를 개성 있는 디지털 콘텐츠로 활용할 수 있다.
매일유업은 식물성 음료 브랜드 ‘어메이징 오트’와 세계적인 캐릭터 ‘무민(Moomin)’의 협업했다. 감성 콘텐츠 중심의 브랜딩을 올해 7월부터 12월까지 전개 중이다. 브랜드 철학을 소비자 일상과 문화 속으로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시도다. 귀리 음료의 ‘착한 생산 과정’을 친근한 애니메이션 스타일의 브랜드 필름으로 풀었다.
gorgeous@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