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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콩 섭취, 천식·당뇨·노쇠 개선 등에 도움”

  • 2025-07-08
[123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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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푸드=육성연 기자] 콩의 건강상 이점을 입증한 최신 연구 결과들이 소개됐다.

한국식품과학회 대두가공이용분과는 지난 3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콩과 함께하는 삶: 생의 모든 단계에서 건강을 누리다’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조성호 미국 사우스플로리다대학교 교수는 콩 이소플라본이 천식 환자의 PAI-1(Plasminogen Activator Inhibitor-1) 생성을 억제, 천식 및 알레르기 질환의 예방과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 영유아식을 섭취한 영아는 우유 유아식을 섭취한 영아에 비해 천식 위험이 7% 낮았다. 조성호 교수는 “이소플라본의 천식 치료 및 예방에 도움되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이와 관련해 현재 미국국립보건원(NIH) 임상시험과 의약품 개발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중산대학 Lin Xu 교수는 “콩 식품의 섭취가 심혈관 질환 및 전체 사망률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의 분석 결과, 콩 식품을 주에 1~6회 섭취하는 그룹은 콩 식품을 섭취하지 않는 그룹에 비해 전체 사망률이 9% 적었고, 심혈관질환 사망률은 13% 낮았다.

일본 국립장수의료연구센터(NCGG) Mitsuo Maruyama 박사는 “고단백 두유의 섭취가 노인의 신체적 노쇠(physical frailty)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노화 생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콩 이소플라본 섭취는 장내 유익균인 아커만시아 무시니필라(Akkermansia muciniphila)의 비율 증가를 촉진했다. 염증성 사이토카인 수치도 감소하는 효과가 관찰됐다.

김미경 한양대학교 교수는 콩류의 섭취가 우리나라 여성의 제2형 당뇨병 발생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발표했다. 김미경 교수는 “우리나라의 제2형 당뇨병 유병률은 약 9~10% 수준에 이르며 유전, 스트레스, 장내 환경 등 다양한 요인 중 가장 중요한 인자는 식이 요인”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2형 당뇨병 부담의 약 70%가 식습관과 관련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여성에서 콩류 섭취가 당뇨병 예방에 큰 효과를 보인다는 흥미로운 결과를 제시했다. 김 교수 연구팀이 수행한 국내 농촌 코호트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여성의 경우 콩 단백질 섭취량이 높을수록 당뇨병 발생 위험이 감소했다. 또 이소플라본 섭취량이 많을수록 당뇨병 발생이 낮았다. 김 교수는 “콩 식품 섭취가 제2형 당뇨병 예방에 이바지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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