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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할인 식료품점·에스닛 마켓…미국 식료품점 키워드
  • 2025-04-27
미국 내 대형마트 [각사 제공]
미국 내 대형마트 [각사 제공]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미국의 식료품점 트렌드 키워드로 할인 식품점과 에스닉마켓의 인기를 들 수 있다고 코트라(KOTRA)가 전했다.

경제 요인으로 미국 소비자들은 가격에 더욱 민감해지고 있다. 브랜드 충성도 보다는 저렴한 가격과 품질을 만족시키는 식료품점을 찾는다. 알디와 리들(Lidl)과 같은 할인 식료품점이 빠르게 확장되는 중이다.

알디는 올해까지 225개 이상의 신규 매장을 연다고 발표했다. 알디에 비해 브랜드 인지도가 낮은 리들은 운영 구조를 재정비하고, 지역 사회 참여를 강화해 소비자들과의 유대감을 높이는 등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에 집중한다.

한국 및 인도, 중국 등의 식료품을 전문으로 하는 아시아계 에스닉 상점들도 확장하고 있다. 아시아계 이민자 인구의 증가뿐만 아니라 다양하고 독특한 요리를 경험하고자 하는 미국 현지인들의 관심이 커졌기 때문이다.

뉴욕타임즈(New York Times)는 아시안 마켓의 대표주자로 한국 슈퍼마켓 체인 H 마트, 인도 및 남아시아계 식료품점 파텔 브라더스(Patel Brothers), 중국 및 대만 식료품점 99 랜치(99 Ranch)등을 꼽았다.

미국 전역에 97개 매장을 운영하는 H마트는 K-푸드의 인기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배달업체 Uber Eats와 파트너십을 체결해 배달 서비스도 시작했다. 한국 식료품을 판매하고 있으나 쇼핑객의 30%는 비아시아계 고객이다.

파텔 브라더스는 전미 20개 주에 약 5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한다. 향후 3년 동안 8개 이상의 신규 매장을 추가로 개장할 계획이다.

홀푸드, 크로거, 월마트 등의 유통 전문가들은 이러한 아시안 에스닉 마켓을 방문해 자사 매장에서 판매할 주요 식품을 확인하기도 한다.

미국에서 아시아 식료품 유통사업을 하는 한 관계자는 코트라를 통해 “밀키트 중심으로 아시아 식품을 시도하는 미국인이 늘고 있다”며 “독특한 음식을 시도해 보는 챌린지 영상의 인기로 다양한 에스닉 식품의 판매도 많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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