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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관세부과, 독일 과자 산업 타격 전망
  • 2025-04-27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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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푸드=육성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특정 수입품에 최대 25%의 고율 관세를 예고하면서, 독일과 유럽 경제 전반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독일은 국내 경기 회복을 위한 대응을 마련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는 미국과의 무역 마찰 속에서 독일 경제의 가격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하며, 감세와 에너지 비용 절감, 민관 공동 투자 확대를 골자로 한 경제 회복 전략을 발표했다.

독일 제과산업 연방협회(BDSI)는 이러한 관세가 독일 과자 산업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독일은 아몬드, 피스타치오, 호두, 크랜베리, 땅콩 등 주요 원재료를 미국에서 수입하고 있다. 특히 독일의 아몬드 수입 중 92%는 미국산이다.

aT 관계자는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은 독일 경제 전반에 걸쳐 큰 리스크를 유발하고 있다”며 “독일 정부는 EU와 협력해 외교적 해결을 시도하는 동시에 내부 경기 방어 및 구조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향후 90일간의 EU-미국 협상 결과에 따라, 독일의 산업·소비자·식품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히 달라질 수 있다”며 “정부의 정책 실행력과 EU의 협상력이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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