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푸드=육성연 기자] 스웨덴의 스마트 농업이 지속 가능한 농업 생산과 환경 보호의 중요한 모델로 자리 잡았다고 코트라(KOTRA)가 전했다.

스웨덴은 유럽에서 면적이 넓은 국가 중 하나지만, 국토의 상당 부분이 숲(약 3분의 2)으로 덮여 있다. 실제 경작지 면적은 전체 국토의 6.5%에 불과하다. 이러한 환경에서 스웨덴 농업은 지속 가능한 시스템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종사자 수는 적지만, 자동화 농기계와 정밀 농업(Precision Farming) 기술을 적극 도입한다.

특히 정밀 농업(Precision Agriculture) 기술을 활용한 센서 기반 모니터링 시스템과 자동화된 농기계가 도입되면서 수확량을 극대화하고 있다.

돼지 농장에서도 스마트화가 주목받는다. Smart Agritech Solution은 돼지의 자동 무게 측정 시스템인 Pigxcel™ 을 개발한 스웨덴의 기술 기업이다. 이 시스템은 첨단 카메라 기술과 AI를 활용해 돼지의 성장 과정을 실시간 감시한다. 도체 중량을 최적화하고 사료 소비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또 자동화된 무게 측정으로 노동 강도를 줄여 작업 환경을 개선한다. 돼지에게 불필요한 스트레스도 주지 않아 동물 복지를 증진한다.

코트라 관계자는 “스웨덴의 스마트 농업 시스템은 기술 발전과 정책적 지원이 조화를 이루며 미래 지속 가능한 농업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며 “한국 기업도 스웨덴의 스마트 농업 시장에서 사업을 확장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