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스타그램
  • 모바일
  • Read
  • 방글라데시, 오일 시장에 주목해라

  • 2025-04-27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방글라데시에서 가공식품 소비 확대로 식용유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코트라(KOTRA)가 전했다.

방글라데시 수출진흥청(EPB)에 따르면, 방글라데시 식용유 시장은 1인당 소비량이 18.7kg로 연간 300만톤 규모다. 2025년부터 오는 2030년까지 연간 성장률은 9.8%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수요는 늘어나지만, 현지 생산량은 25만톤 수준에 그친다. 92% 이상을 수입에 의존한다. 대부분 아르헨티나, 브라질,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수입 의존도가 높다.

소비자 가격 변동도 크다.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한 공급망 문제로 수입 의존도가 큰 방글라데시에선 식용유 가격이 급격히 올랐다. 이에 방글라데시 정부는 수입 관세, 부가가치세 면세 또는 감액을 통해 시장 안정화를 위해 노력 중이다. 현지 정제 시설 투자도 강화하고 있다.

품목별로는 올리브유에 관한 관심이 높아졌다. 최근 중상류층에게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코트라 관계자는 “올리브유, 해바라기유 등 한국산 고급 식용유에 관한 인지도가 어느 정도 높은 편이기에 시장 진출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현지 대기업이 식용유 정제 및 포장 설비를 확대하고 있어 관련 기계 및 정유 기술이 있는 한국 기업에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Most Read Stor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