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TV쇼 Hot Ones [Canal+ 홈페이지 캡처]](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3/30/news-p.v1.20250322.d033f7d2417d44aaa18e9837e0f663c5_P1.jpg)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전통 프랑스 음식에는 거의 없는 ‘매운맛’이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라고 코트라(KOTRA)가 전했다.
시장조사기관 서카나(Circana)의 조사에 따르면, 프랑스 슈퍼마켓에서 판매되는 매운 소스 품목은 지난 5년간 물량 50%, 매출액 35% 가 증가했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제품은 타바스코소스다. 최근에는 태국 스리라차소스의 인기도 많다.
프랑스에서 스리라차소스를 유통하는 기업 관계자는 현지 매체를 통해 “스리라차소스는 일상에 활기를 불어넣는 아시아식 케첩”이라며 “지난해 해당 품목 매출이 전년 대비 48% 증가했다”고 말했다.
스리라차소스는 이제 프랑스의 샌드위치 가게에서 흔히 볼 수 있을 만큼 프랑스 식문화의 일부가 됐다는 평이다.
‘매운 소스’의 인기에는 방송 프로그램 핫 원스(Hot Ones)도 한몫했다. 핫 원스(Hot Ones)는 미국 TV쇼이다. 2022년 프랑스 케이블 채널 Canal+가 같은 유형으로 만들어 방송했다. 유명인을 30분간 인터뷰하면서 질문이 늘어갈 때마다 핫소스를 묻힌 너깃을 맛보게 한다.
시청자들은 방송에 등장한 소스와 유사한 제품을 검색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프랑스 브랜드 ‘메종 마르탕(Maison Martin)’이 주목을 받았다. 메종 마르탕은 2019년 설립된 프랑스의 매운 소스 제조업체다.
코트라 관계자는 “매운 소스 품목은 새로운 맛을 즐기는 젊은 층 호응에 힘입어 급성장하고 있다”며 “특히 감자칩, 너깃 등을 찍어 먹는 딥(dip) 소스 형식으로 소비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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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18. 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