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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월마트는 어떻게 고소득층을 사로잡았나

  • 2025-03-30

월마트 [게티이미지뱅크]
월마트 [게티이미지뱅크]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미국의 월마트(Walmart)가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사업을 강화하며 고소득층 소비자를 유입하고 있다고 코트라(KOTRA)가 전했다.

월마트는 최근 주주 보고에서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4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4% 성장했다고 밝혔다. 특히 연 소득 10만달러(약 1억4655만원) 이상의 고소득층 고객이 대거 유입돼 매출 증가분의 75%를 차지했다. 이커머스를 통한 매출은 20% 성장했다.

존 퍼너(John Furner) 월마트 미국 CEO는 “최근 몇 년간 월마트는 고객의 쇼핑 경험을 개선하기 위해 많은 투자를 했다”며 “이러한 월마트의 변화에 고소득층이 만족하며 이탈 없이 쇼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월마트는 2020년부터 매장과 홈페이지를 개편했다. 홈페이지는 더 현대적인 디자인과 사용자 편의성에 맞춰 바꿨다. 매장은 온라인 주문을 뒷받침할 수 있는 구조로 변경했다.

더불어 월마트는 매장의 물류센터화 작업을 통해 업계 최초로 ‘당일 90분 이내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또한 문 앞까지 배달하던 배송에서 도난 방지를 위해 차고 안으로 넣어주거나, 신선도 유지를 위해 집 안 냉장고에 넣어주는 인 홈(In Home) 배송 서비스도 진행했다.

월마트는 고소득층 수요에 맞춰 제품군도 바꿨다. 신선 식품 중 유기농 제품과 글루텐프리 제품 등을 확대했다. 또 프랑스 정통 마카롱, 브루클린의 이탈리아식 화덕 피자 등을 PB(Private Brand, 자체 브랜드)로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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