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푸드=육성연 기자] 싱가포르에서 호커센터 카페(Hawker Centre)가 인기라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했다.

호커센터는 저가 음식점 및 노점 등의 상점을 모은 복합 시설을 말한다. 주로 공공 주택, 버스 터미널, 기차역 부근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장소에 설치되어 있다.

특히 스페셜티 음료를 판매하는 호커센터 카페가 많다. 해당 카페들은 메이플 호지차, 스페니쉬 라떼, 딸기 말차, 카푸치노 등 주로 카페 프랜차이즈에서 판매되는 고급 음료를 판매한다.

메뉴 구성뿐만 아니라 고객 경험을 중시하는 성향이 강해지지면서 차별화된 가치 제공이 핵심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다. ‘가치 소비’에 관한 싱가포르 외식 트렌드가 반영된 것이다.

최근 싱가포르 소비자들은 단순히 저렴한 상품을 추구하기보다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성향을 보인다. 고급 품질과 특별한 경험을 원하는 소비자가 많아졌다.

aT 관계자는 “한국 커피 프랜차이즈는 이러한 싱가포르 트렌드를 반영해 프리미엄 중심 브랜드 전략을 고려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