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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푸드=육성연 기자] 말레이시아의 급속한 고령화에 따라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코트라(KOTRA)가 전했다.
말레이시아의 건기식 시장은 매년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23년 건기식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7.6% 성장했다. 향후 연평균 10~1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심장 건강, 관절 건강, 골격 건강 관련 건강기능식품이 미용 관련 보충제 다음으로 높은 매출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노년층의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반영된 결과다.
말레이시아 건기식 유통업체의 한 관계자는 코트라를 통해 “말레이시아 노년층의 수요 증가가 시장 성장의 주요 요인 중 하나”라며 “고령층이 병원에서 영양 상담을 받은 후 약국에서 제품을 추천받거나, 자녀의 권유로 건강기능식품을 시도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고령층이 가장 많이 섭취하는 비타민·미네랄 보충제는 멀티비타민, 비타민 B-컴플렉스, 칼슘, 비타민 C, 피쉬오일이다. 허브 건강기능식품으로는 통캇알리(Tongkat Ali), 멍쿠두(Mengkudu), 미사이 쿠칭(Misai Kucing), 자문(Jamun), 하바투사우다(Habbatus Sauda), 가맛(Gamat) 등이 주로 소비된다.
최근에는 ‘건강한 노화(Healthy Ageing)’ 트렌드에 따라 니코틴아미드 모노뉴클레오타이드(NMN) 보충제가 주목받는다. 또 관절 건강을 위한 제품(LPM Orthflex Pro Capsules, Duoleaf StepFlex) 및 항염 기능이 강조된 보충제(Narcox by Pristin, LPM Orthflex Care)도 인기다.
코트라 관계자는 “한국의 제약 및 건강기능식품 연구개발(R&D) 기술력은 말레이시아 의료 전문가 및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 신뢰도가 높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 기업들이 시장에 진출하거나 기존 사업을 확장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바라봤다.
말레이시아 보건부 산하 국가식품영양조정위원회(NCCFN)의 2023년 보고서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고령층 3명 중 1명은 건기식을 섭취했다. 여성(57.3%)이 남성(42.7%)보다 비타민 및 미네랄 보충제 섭취율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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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il 16. 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