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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푸드=육성연 기자] 미국의 농기계 산업에서 자율 로봇과 AI(인공지능)기반 시스템 도입이 강화되고 있다고 코트라(KOTRA)가 전했다. 특히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농업 기술 개발을 주도하는 스타트업(신생기업)이 성장하는 중이다.
최근 미국에서는 자율 및 정밀 농업기술과 로봇 활용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트랙터 분야는 미국의 농업기계 시장을 주도하는 분야다.
또 수확기계, 경운 및 경작기계, 파종장비, 건초 및 사료기계, 관리장비, 살포장비 등 다양한 농업기계도 최소한의 노동자 투입과 낮은 오류율을 통해 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다국적 농기계 업체들은 M&A(인수∙합병) 및 기술 제휴를 통해 국제적 입지와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대표 기업으로는 미국의 존디어(John Deere), 애그코(AGCO), 유럽의 CNH 인더스트리얼(CNH Industrial), 일본의 쿠보타(Kubota), 인도의 마힌드라 앤 마힌드라 (Mahindra & Mahindra Ltd) 등이 있다.
존디어(John Deere)는 2017년 블루리버 테크놀로지 (Blue River Technology)를 인수해, 컴퓨터 비전을 활용한 로봇 플랫폼을 개발했다. 해당 기술은 작물을 식별하고 정밀하게 처리제를 적용하는 데 사용된다. 애그코(AGCO)는 자율 농업기계 시스템의 선도기업인 JCA테크놀로지 (JCA Technology)를 인수해 자율주행 농기계 개발 역량을 강화했다. 쿠보타(Kubota)는 농업 이미지 및 분석 전문 기업인 블룸필드 로보틱스(Bloomfield Robotics)를 2024년에 인수, 미국 농업 자동화 시스템 및 운영 로봇과 데이터를 통합하는 시스템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실리콘밸리의 로봇기업 수석연구원 A 씨는 코트라를 통해 “스마트팜 기술을 활용한 생산성 향상 솔루션은 한국 기업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유망한 시장”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한국은 지형적 제약이 많은 환경에서도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술을 발전시켜 왔으며, 이러한 고효율 농업 기술은 미국 시장에서도 장기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세계 로봇 농업기계 시장 규모는 2025년 8억3000만달러(약 1조 1939억원)로 추산된다. 오는 2030년까지 22억60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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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il 16. 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