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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씹어먹는 유산균 인기’ 싱가포르 건기식 시장
  • 2025-02-09
[123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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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푸드=육성연 기자] 장 건강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싱가포르의 프로바이오틱스 소비가 늘고 있다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했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최근 싱가포르의 건강기능식품 중에서도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이 빠르게 성장하는 추세다. 글로벌 헬스앤뷰티(H&B) 스토어 왓슨스(Watsons)의 조사에서도 과민성 대장증후군과 같은 위장 문제를 관리하기 위해 유산균 소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양한 형태의 프로바이오틱스 제품도 출시되고 있다. 특히 씹어 먹는 형태가 인기다. 스웨덴 프로바이오틱스 전문기업 바이오 가이아(BioGaia)에서 출시한 씹어먹는 츄어블 제품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현지 프로바이오틱스 음료 제조업체 큐레이티드 컬쳐(Curated Culture)는 음료 형태의 무가당 저칼로리 프로바이오틱 차를 출시했다.

한국 제약회사 쎌바이오텍에서 출시한 유산균 제품 듀오락도 현지에서 입소문이 났다. 듀오락은 일부 병원을 비롯한 왓슨스(Watsons) 및 가디언(Guardian) 등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판매한다.

유로모니터 조사 결과, 2024년 싱가포르 영양제 시장 규모는 3억9490만달러(약 5660억원)에 달했다. 오는 2029년까지 연평균 5.5%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9년 시장 규모는 5억1570만달러(약 7392억원) 규모가 전망된다.

aT 관계자는 “싱가포르의 고령화 추세에 따라 건기식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현지에서 특히 인기가 높은 프로바이오틱스와 관련된 새로운 형태와 고품질 제품도 주목할 만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젊은 층을 겨냥하기 위해서는 주요 헬스 앤 뷰티 스토어를 통한 진출 방안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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